가야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소재 가야진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가야진사는 토속 종교의 대상인 용신을 모신 사당으로, 지금도 매년 음력 3월에 시제와 기우제를 같이 지내고 있다. 1983년 양산군에서 발간한 『내 고장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낙동강 나루에 자리 잡은...
-
삼국시대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회청색 경질 고배. 가촌리 유적지에서는 세 종류의 고배가 출토되었다. 첫째, 각부편으로서 배신부가 결실된 것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황갈색을 띠고, 각부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하단부에만 세 개의 장방형 투창이 배치되어 있다. 잔고 4㎝, 각부 저경 6.5㎝, 두께 0.4㎝이다. 둘째, 각부편으로서 대부분 파손된 상태로 출토된 것이다. 각부...
-
신라시대 경상남도 양산에서 활약했다고 추정되는 장군. 거도의 활약상은 『삼국사기』 거도열전에 잘 나타나 있으나, 가계와 성씨는 전하지 않는다. 탈해이사금(脫解尼師今) 때에 벼슬하여 간(干)이 되었다. 그때, 우시산국(于尸山國)과 거칠산국(居柒山國)이 국경의 이웃에 있어서 자못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었는데, 거도가 변경의 지방관이 되어 그 곳을 병합할 생각을 품었다. 매년...
-
선사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경상남도 양산의 역사. 양산 지역은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삼한시대와 삼국시대 초기에는 가야의 영향을 받다가 5세기 이후 신라에 편입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삽량(歃良)으로 불리다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양주로 개칭되었다. 양산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지 그 시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
낙동강 변에 위치한 용당은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용당리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경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신라, 가야 역사로부터 시작된다. 이곳 용당은 당시 황산강(낙동강)을 경계로 동쪽은 신라의 영역이고, 서쪽은 가야의 영역이다. 신라와 가야는 5세기에서 6세기에 걸쳐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이에 따라 황산강(낙동강)을 사이...
-
경상남도 양산시에 분포하고 있는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무덤. 양산의 고분은 5세기 이전에는 양산시 북쪽에 위치하는 해발 약 50m 내외의 구릉부에 해당되는 소토리에 축조되었다. 매장 시설은 목관묘·목곽묘·옹관묘 등 다양한 묘제를 사용하였다. 이 가운데 목곽묘는 지배층이 채용한 매장 시설로 세장방형의 평면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평면 형태를 가진...
-
경상남도 양산시의 풍속(風俗)·풍광(風光)·사적(史蹟) 등을 둘러보는 유람 활동. 양산은 부산과 울산의 대도시적 배경과 김해 및 밀양의 촌락적 배경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으므로 양산의 근원적 기능 뿐만 아니라 배후 지역의 수요에 대처하여 발전해야만 한다. 특히 양산은 주택 기능, 공업 기능, 도시민의 관광 휴양 기능 등을 고려하여 도시 기능을 선택하고 선택된...
-
우리나라의 곳곳에 용과 관련된 땅이름이 많고, 이들 땅이름의 유래에 대한 설명에서 용이 나타났다는 기록을 담은 역사자료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양산만 하더라도 용당이라는 땅이름은 원동뿐 아니라 서창에도 있다. 이곳 용당은 예로부터 ‘용’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지역이다. 그래서 마을 이름을 용당(龍塘, 양산과 김해 쪽 이름이 같다)이라고 하며, 그 앞쪽의 낙동강을 용소(龍沼)...
-
강원도를 출발하여 경상도를 가로질러 흐르고, 경상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낙동강, 낙동강의 기나긴 여행을 시작해보자. 오늘날의 낙동강은 예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낙동강의 이름은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어디로 흘러가는가. 낙동강의 이름을 찾아보기 위해서 다 같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의 우리가 알고 있는 낙동강은 무...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호포역에서 북정동 북정역까지의 양산선. 부산지하철 2호선은 호포, 화명, 덕천에서부터 서면, 경성대, 광안리, 해운대까지를 동서로 잇는 부산의 두 번째 지하철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은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호포~서면 22.4㎞ 구간이고, 2단계는 서면~장산 16.7㎞ 구간이며, 3단계는 호포~북정 11.3㎞ 구간이다....
-
삼국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제작된 한 쌍의 금제 새다리. 몸통은 부식되어 없어졌고, 발가락은 네 개로 끝이 뾰족하고 벌어져 있다. 길이 2.8㎝, 발가락 길이 0.6㎝, 몸통 접속부 지름 1.0㎝이다. 몸통과 밀접한 부분을 납작한 판상(板狀)으로 만든 뒤 못 구멍 세 개를 조화 있게 배치하였다. 작지만 구부러진 다리와 쫙 벌어진 발가락이 곧 날아갈 듯하다. 북정동...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채가 난 못(순지)이 있으므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7세기 중엽 김장자(金長者 또는 金將子)라는 사람이 지금의 신평에 거주하였다고 하며, 김장자의 아들이 어사(御史)가 됨에 따라 어사촌(御史村)이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중기에는 어사촌 및 인접 마을을 합하여 대순지동(大蓴池洞) 또는 경상대동(境上大洞)이라...
-
과거 황산강(黃山江)으로 불렸던 낙동강 언저리인 용당은 가야와 신라의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는 경주의 신라와 김해의 가야가 서로 치고 받던 초기의 전쟁터로서 황산진의 입구와 황산하(黃山河)를 기록하고 있다. 황산진이란 물금나루나 용당나루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이후 532년에 신라가 김해의 가야를 완전히 통합할 때까지 서로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투...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에 있는 신라시대 용신 사당. 양산의 자연 숭배는 대천 숭배와 고산 숭배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대천 숭배는 용신 사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용왕을 숭배하는 신앙이다. 용신, 용왕할머니, 수신이라고도 부르며, 비를 내리게 하는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았다.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용신제나 용왕굿은 대표적인 민간신앙이다. 특히 강물...
-
경상남도 양산시 신기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양산 신기리 고분군은 양산시 택지 조성 사업으로 인한 사적지 해제를 위해 1990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부분적으로 발굴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38기의 고분이 확인되었으며, 대부분 횡구식 석곽묘로 밝혀졌다. 고분이 분포하고 있는 구릉의 저지대에는 수혈식 석곽묘가 있으며, 그 나머지 지대에는 대부분 횡구식...
-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양산 중부동 고분군은 경부고속국도 서울 방향 동편 양산 북부동 산성이 위치한 해발 276.8m의 동산(東山) 서사면 일대에 위치한다. 양산시의 많은 고분군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으며, 구릉의 중턱에서 정상부의 성벽에 걸쳐 분포한다. 주변에는 계원사가 인접해 있으며, 고속도로 옆으로 간이 시외버스 승차장이 있다....
-
경상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 양산시는 동경 128°52′18″~129°07′57″, 북위 35°16′16″~35°31′44″에 위치하며, 동쪽과 남쪽은 부산광역시, 서쪽은 밀양시와 김해시, 북쪽은 울산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1996년 3월 1일 도농 통합 형태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양산시는 ‘자손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이라는 구호 아래 양산시의 미래상으...
-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상남도 양산의 역사. 경상남도 양산시는 산과 들이 좋고 문화 유적이 많으며, 고대로부터 불교 포교지로서 그 명성이 높았고,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던 곳이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며, 북으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쪽은 낙동강을 끼고 밀양시와 김해시, 동쪽과 남쪽으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금정구에 각각 접하고 있다. 경상남...
-
용신을 초대하는 향연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용당의 가야진이다. 가야진은 예로부터 가야와 신라의 전투가 자주 벌어졌던 곳으로, 가야진의 진은 군대가 주둔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용신을 모시는 가야진사는 낙동강을 건너는 장병의 무사귀환과 승리를 기원하던 사당이었다. 문헌에 보이는 가야진사는 다음과 같다. 『삼국사기』 제사지(祭祀志)에 따르면 신라는 강에 대하여 4곳에 국가제...
-
매년 봄이 시작되는 음력 삼월 초하루 양산 원동면 용당리의 낙동강 가에 있는 용당들에서는 용이 부활한다. 가야진 용신제이다. 용당리와 인근 원동면의 농민들이 주연 배우가 되어 용당들을 무대로 치러지는 제사이다. 조선시대 이 제례는 서울, 경북 흥해, 충남 공주 등 여러 지방에서 행해졌으나 현재는 유일하게 가야진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으로 무형문화재 제1...
-
용당리 당곡마을의 가야진사가 있는 곳은 신라시대 눌지마립간이 가야를 정벌할 때 왕래하던 나루터였다. 일명 옥지연(玉池淵)이라고 하는 낙동강은 강원도 황지(黃池)에서 발원하여 경북·대구·경남과 부산을 거쳐 남해로 흘러드는 1300리 길로 영남의 젖줄로서의 구실을 하여 왔다. 고려시대 송나라 사신인 서긍의 저서 『고려도경』에 의하면 수레 두 대가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로 길...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에 있는 산. 증산은 양산시 물금읍에 위치한 시루처럼 생긴 산이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63호로 지정되었으나 1997년 일제강점기 등록문화재 재심의 시 왜성이라는 이유로 사적 지정에서 탈락되었다. 일설에 증산 서쪽 낙동가의 사지리(沙旨里)라는 마을 이름에 착안한 사지성(沙旨城) 혹은 사도(沙道)와 상통하는 것으로 보아 이...
-
지산마을의 광장 입구에 취서사(鷲棲祠)가 있다. 가락국의 왕자 신라 각간 김무력(金武力)과 신라 삽량주 도독 김서현(金舒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사당이다. 이 두 분은 그 유명한 김유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취서사는 김해김씨 종친회에서 재실건립을 결의한 후에 1986년 10월 12일 착공하여 그해 12월 20일에 재실(취산재)만 완공하여 준공하였다가 1...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출토된 흙을 빚어 불에 구워 만든 용기. 우리나라의 경우 토기는 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철기시대를 거쳐 삼국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었다. 신석기시대는 빗살무늬 토기가 주류를 이루며 덧띠무늬 토기·붉은 간토기·가지무늬 토기 등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는 민무늬 토기·붉은 간토기·검은 간토기 등이 있다. 철기시대에는 민무늬 토기와 타날문 토기가...
-
동헌이 있던 중앙동사무소 바로 옆 건물에는 양산향토사연구회 사무실이 입주하고 있다. 법인단체는 아니지만 양산의 향토사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75세의 고령이신 정진화 선생이 『양산읍지』의 발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진화 선생은 30년 가까이 경찰공무원과 물금면장을 역임한 뒤 향토의 역사 자료를 찾아 정리하는 일에 여생을 바치고 있다. 20년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