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암마을 앞 양산천 건너편에는 산바다 사슴농장이 있다. 공암마을에 사는 농장주인인 오정일(68세)을 만났다. 오씨가 처음 사슴을 키우게 된 것은 그저 우아한 모습의 사슴 그 자체가 좋아서였다. 1975년 취미삼아 집 앞 공터에 두어 마리를 키운 것이 그 시작이었다. 옛날부터 소토마을과 공암마을에서는 벽돌·기와·옹기공장이 많았다. 오씨의 집안 역시 증조부 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