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
918년부터 1392년까지 경상남도 양산 지역의 역사. 양산의 고려시대 지명은 양주인데, 김인훈 등의 호족 세력이 태조의 후삼국 통일에 적극 동조한 이후 지역 행정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였다. 아울러 양주에는 울주와 함께 방어사(防禦使)를 두었는데, 이는 양주가 군사적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 지역임을 말해준다. 일시적으로 동래현과 기장현을 속현으로 관할하기도 하고,...
-
경상남도 양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동은 가매소 북쪽에 있는 들을 칭하는데, 명곡마을이 처음 생긴 곳이다. 명곡마을에서 분리되면서 이름이 바뀌어 명동이 되었다. 삼한시대에 명동 지역은 우시산국(于尸山國)이었다. 신라시대에는 우풍현(虞風縣), 고려시대에는 흥려부(興麗府)라고 하였다가, 다시 울산군(蔚山郡)으로 개명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울산군 서면(西面)으로 명명...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 물금(勿禁)은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황산역(黃山驛)[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물금취수장 자리]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북쪽의 밀양과 삼랑진, 남쪽의 김해 칠성포·부산포를 연결하던 황산나루(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물금취수장 입구)가 위치했던 낙동강의 주요 교통 요지였다. 이러한 연유로 조선 후기 개시된 물금장...
-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박제상의 충절을 칭송며 부르는 민요. 박세상의 이력에서 백결선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사건 중심의 진행으로 구성하였다. 박제상이 일본에서 왕자를 구하고 고통을 당하며 죽었던 내용과 아내와 딸이 치술령에서 망부석이 된 사연, 아들인 백결선생의 덕에 대한 칭송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 양산 원님 놀던...
-
경상남도 양산시의 용당동·삼호동·명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조선시대에 공물을 관리하는 창고가 있었기 때문에 서창(西倉)이라 한데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삼한시대에는 우시산국(于尸山國)이었는데 신라시대에는 우풍현(虞風縣)으로, 고려시대에는 흥려부(興麗府)라고 하였다가 다시 울산군으로 개칭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울산군 서면으로 했다가 1896년 웅촌면을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에 경상남도 양산에서 활동한 주한 호주장로교 선교사. 손안로는 대영성서공회 소속 선교사로서 중국 북부지부에서 5년간 활동하다가, 그의 부인이 천연두와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영국으로 돌아갔다. 1889~1893년 영국장로교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893년 런던노회에서 설교할 수 있는 자격, 곧 강도사가 되었다. 그 후 한국선교사로 추천을 받고 호주...
-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서 사용되는 토박이 언어. 양산방언은 부산방언의 한 가닥으로 볼 수 있는데, 형태에 있어서는 김해·밀양·울주와 꽤 다르지만 인접 지역이므로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 양산방언의 특징을 소리(음운), 씨끝(어미), 토씨(조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닿소리: ‘ㅆ’은 ‘ㅅ’으로 소리가 난다. 예) 밥 짓는 쌀 → 살, 책을 책보에 싼다 →...
-
경상남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 양산시는 동경 128°52′18″~129°07′57″, 북위 35°16′16″~35°31′44″에 위치하며, 동쪽과 남쪽은 부산광역시, 서쪽은 밀양시와 김해시, 북쪽은 울산광역시와 접하고 있다. 1996년 3월 1일 도농 통합 형태의 시(市)로 승격되었다. 양산시는 ‘자손대대로 살고 싶은 양산’ 이라는 구호 아래 양산시의 미래상으...
-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에 있는 전통 재래 시장. 예로부터 양산은 부산과 낙동강에 인접하여 육로와 수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조선 후기부터 보부상들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양산오일장은 조선 후기에 개설되어 물금장(일명 황산장)과 함께 성행하였다. 당시 다른 장(場)의 경우 장세(場稅)를 매월 관아에 납부하였으나, 양산오일장은 구포장과 함께 장이 열릴...
-
고려 후기 정포가 유배 당시 양주객사에서 이별의 감회를 읊은 칠언절구의 한시. 『동문선(東文選)』에 「제양주객사벽(題梁州客舍壁)」이라는 제목으로 전한다. 정포(鄭誧)[1309~1345]는 원(元)나라로 망명하려 한다는 참언으로 인해 한때 울주(蔚州)[지금의 울산광역시]로 유배를 당하였는데, 유배 시절 지어진 작품으로 여겨진다. 「양주객사 제영」인 「제양주객사벽...
-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 걸쳐 경상남도 양산 지역을 침략한, 일본에 근거지를 둔 해적 집단. 왜구는 1223년(고종 10)에 금주(현 김해시)를 처음 침략하였으며, 1350년(충정왕 2)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를 침략하였다. 이후 1392년(공양왕 4)까지 169년 동안 총 519회나 우리나라를 침략하였다. 왜구가 침략할 무렵 고려는 내적으로 무신정권·대몽항쟁으로 정치권력이 불안하...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있는 1767년에 두훈 등이 제작한 석가여래 괘불. 통도사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두 점의 괘불 가운데 하나인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通度寺 釋迦如來掛佛幀)」은 1767년에 제작되었다. 괘불은 불화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그림으로 야외에서 법회를 열 때 걸어서 예배에 사용하는 의식용 불화이다. 평소에는 괘불함에 말...
-
신라시대 양주에 속했던 옛 지명. 하곡현은 원래 굴아화촌이었는데, 후에 신라가 점령한 후에 굴아화현으로 바꾸었다. 이 지역은 신라 경주로 들어가는 동남쪽 관문의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외적으로부터 경주를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신라가 전국을 9주로 재편하였을 때 굴아화현이 하곡현(河曲縣)으로 바뀌어 양주에 속했다. 하곡현은 태화강을 끼고 있어 붙인...
-
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에 있는 효자 정려각. 현효 정려각은 조선 숙종 때 인물 김려택의 효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다. 김려택은 조선 숙종 때 훈련원 판관을 지낸 김석일의 아들로서 경상북도 고령에서 태어났다. 그 뒤 울주(지금의 양산시 웅상읍)로 이사하여 살다가 부모가 세상을 떠났다. 이때 김려택의 효성이 각별하였는데 부친이 세상을 떠나 시묘를 할...
-
삼한시대 경상남도 양산 지역에 있었다고 하는 진한 12국 중의 하나.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 한조에 나와 있는 소국 중의 하나이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나타나는 변진한(弁辰韓) 24소국 가운데 양산 지역으로 비정되는 곳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일부 학자들의 경우 변진 24국 중에 불사국과 호로국에 속하였다고 보기도 하고, 독로국으로 비정하기도...
-
고려 후기 정포가 유배 중 황산강에서 읊은 칠언고시의 한시. 시문선집인 『동문선(東文選)』에 「황산가(黃山歌)」라는 제목으로 전한다. 황산강(黃山江)은 낙동강의 옛 이름이다. 작자인 정포(鄭誧)[1309~1345]가 울주(蔚州)[지금의 울산광역시]에 유배되었을 때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정포는 유배 생활 중에도 태연자약하여 활달한 장부의 기질을 잊지 않고 풍류 생활을 즐겼다고...
-
양산시내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통도사 쪽으로 가다가 어곡터널 쪽으로 좌회전해서 다리를 건너면 효충마을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신라의 그 유명한 충신인 박제상이 태어난 곳으로, 효충사는 그를 모신 사당이다. 효충사를 찾기 위하여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니 막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효충사는 1960년 소토리 율리마을의 안종석이 주도하여 설립하였고, 동년 11월 9일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