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다시 찾은 만남의 광장에는 등산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가 많다. 나물을 파는 할머니들의 수도 토요일보다 늘었다. 이쪽으로 할머니 한 분이 걸어온다. 눌러 쓴 모자 위 에 덮힌 수건 아래로 살짝 가려진 고운 얼굴이 보인다. 곁에 가서 말을 건네 본다. 17살에 28살 신랑을 따라 시집 온 초산댁 김백수(87) 할머니다. 서운암 들꽃 축제에서 가져간 것 다 팔고 돌아오는 길이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극락암 뒤에 있는 산. 주산(主山)은 중심이 되는 산이란 뜻인데 통도사의 중심이 되는 극락암의 뒷산을 지칭한다. 통도사 극락암 뒤편으로는 영축산 산등성이를 따라 함박등·죽바우등·시살등의 능선이 펼쳐져 있으며, 통도사 극락암 주위로 비로암·반야암·금수암·서축암·백운암 등의 암자와 사찰이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