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영호리에 있는 병을 고치는 샘물에 얽힌 이야기. 「곱사등이 고친 약샘」은 약수를 마시고 병을 고친 이야기이다. 도포면은 대부분 넓은 간척지와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뭄에 품어 올리는 물을 바라보다가 목이 말라 물을 한잔 얻어 마시자 불편한 몸이 건강해졌다는 이야기이다.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도포면 영호...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춘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녀 이야기. 「아버지 병을 고치고 손가락 잃은 효녀」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란 소녀가 산신 덕분에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지만 그 대신 손가락을 잃는 이야기이다.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황 영감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다. 부인은 오래전 딸을 낳다가 세상을 떠났다. 황 영감...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무형의 문화 자원. 구비 전승이란 말로 된 문학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글로 표현된 문학인 기록 문학과 구별된다. 말로 창작되고 전승되기 때문에 전승 과정에서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작품이 존재하게 된다. 구비 전승의 범위로는 설화, 민요, 전설, 무가, 판소리, 속담과 수수께끼 등을 들 수 있는데, 영암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옛날부터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와 소설은 둘 다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설화는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승되는 이야기이고 소설은 기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둘은 유사한 것처럼 보이지만 차이가 있다. 설화 역시 근래에 기록이 되기도 하지만 보존을 목적으로 기록화한 것일 뿐 이것이 설화가 가진 본래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