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둥글고 판판한 아랫돌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윗돌을 옆으로 세우고, 이를 소나 말이 끌어 돌림으로써 곡식을 찧는 방아 연자(硏子)방아는 연자매라고도 한다. 맷돌처럼 둥글게 다듬은 판판한 아랫돌 위에 그보다 작고 둥근 윗돌을 옆으로 세우고 나무 테를 씌운 다음, 한쪽 끝을 소나 말에 걸어서 끌게 하여 전체를 돌림으로써 곡식을 찧는 방아다. 육중한 윗돌에 눌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부엌에서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가신. 조왕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 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과 음식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여성들에게 가장 친숙한 신격이다. 모든 가정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신격이다. 부엌 부뚜막 위에 조그만 단을 쌓고 그 위에 1홉이나 2홉들이 그릇을 올려놓는다. 주로 본인이 원해서 새로 모시는 경우도 있...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 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전통 사회 영암 지역 상류 가옥의 특징적인 요소는 정지 안에 부속된 정지방, 대청 안의 골마루, 그리고 작은방 측면의 퇴 등이다. 정지방은 전라남도 지방의 상류 가옥에 흔히 있는 보편적인 공간이다. 정지방의 존재를 통해서 두 지역의 가옥이 전라남도 지방 상류 가옥의 전형을 따르고...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집 뒤꼍에 모시는 조상신. 영암 지역에서는 집 뒤를 철륭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나락을 담은 오가리를 이 철륭의 신체로 모시고 있다. 대체로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철륭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지신과 혼용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영암군 시종면 일대에서 철륭은 ‘철륭 오가리’와 같은 신체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명절에 천신(薦新) 의례를 수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