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봄철에 당산나무의 잎이 피는 모양을 보고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 당산나무 잎 점치기는 봄철[음력 3월 무렵]에 마을 공동체의 의례와 제사에서 신체(神體)가 되는 당산나무에 잎이 어떻게 피는지를 살펴보면서 그해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점풍(占豊) 행위이다. 식물이 성장하는 데에는 수분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보면, 당산나무 잎 점치기를 통하여...
일제 강점기 영암 출신의 농민 운동가. 신원범(愼元範)[1908~1970]은 전라남도 영암 출신으로, 본적과 활동 당시 주소는 영암군 덕진면 노송리이다. 1920년대 일본 유학을 통해 신사상을 흡수하였고, 고향에 돌아와 소작인들을 옹호하는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신원범은 1931년에 일본에서 고향 영암으로 돌아온 후 최판옥(崔判玉), 곽명수 등 지역 인사들과 신사상 연구와 항일 운...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종이에 대나무로 살을 붙여 만든 연을 실에 묶어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이다. 종이에 대나무로 만든 살을 붙여 실에 매단 후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놀이이다. 주로 설을 쇠고 난 이후부터 대보름까지 연날리기를 많이 했다. 연의 모양에 따라 크게 꽁지연과 참연으로 구분한다. 꽁지연은 가오리연 또는 문어연이라고...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태양의 일주(一周)를 계절의 변화와 관련지어 24개로 나누어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24절기는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고,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