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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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學校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인호 |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중등 교육 기관.
[개설]
중학교는 1969년 서울 지역부터 중학교 무시험 입학제가 실시되어 1971년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 국민 교육 이념이 강조되면서 1985년 도서·벽지 지역을 시작으로 중학교 의무 교육이 실시되었다. 1994년 읍·면 지역으로 확대되었고 2004년 전국적으로 무상 의무 교육이 시행되었다.
1970년대 이전의 영천 지역 중등 교육 기관의 설립은 우리나라 농촌의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그리 활기를 띠지 못하다가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1개면, 1개 중학교 설치 정책이 추진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변천]
영천 지역 최초의 중등 교육 기관은 1927년 일제에 의해 설립된 영천 공립 농업 보습 학교이다. 영천 공립 농업 보습 학교는 1935년 11월 20일 영천 공립 농업 실습 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가 광복 직후인 1946년 8월 31일 영천 공립 초급 중학교로 승격시키고 그해 10월 10일 개교식을 거행하였다. 1950년 6월 1일 영천 농업 중학교로, 이듬해인 1951년 9월 1일 다시 영천 중학교로 변경하였다.
광복 이전 영천 지역에서 설립된 중등 교육 기관은 영천 중학교가 유일하였다. 광복직후인 1947년 9월 10일 당시 영천 지역에서도 오지였던 화북면 삼창리에 창녕 조씨(昌寧曺氏) 문중이 앞장서고 전면민이 힘을 합해 산동 초급 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그해 11월 10일 개교하였다. 광복 직후 당시 어려운 시대 상황으로 보아 영천에서도 오지였던 지역에 중학교의 설립은 영천 지역 중등 교육의 새로운 의정표가 되었다. 산동 초급 중학교는 1950년 5월 27일 교명을 산동 농업 중학교로, 이듬해인 1951년 8월 31일 다시 산동 중학교로 변경하였다.
그 후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20일 신녕 중학교가 설립 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1951년 9월 5일 개교하였으며 1955년 4월 5일 금호 중학교가 개교하였다. 이어서 1957년 4월 20일 신녕 중학교 화산 분교가 설치되었으며 화산 분교는 1970년 3월 1일 화산 중학교로 승격하였다.
1960년에 들어와서 영천 지역 최초의 여자 중학교인 영천 여자 중학교가 설립되었다. 이전에 설립된 학교는 모두 남자 중학교, 또는 남녀 공학이었다. 영천 여자 중학교는 1960년 2월 18일 설립 인가를 받아 그해 4월 12일 당시 영천시 창구동 조양 초등학교[현 영천 초등학교]에서 개교하였으며 1984년 11월 13일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1면 1개 중학교 설립 정책이 추진되면서 영천 지역 대부분 면지역에 중학교가 설립되어 문을 열었다. 1970년 2월 20일 사립 영화 중학교가 설립 인가를 받아 그해 3월 2일 개교하였으며 영화 중학교는 1972년 12월 12일 교명을 영동 중학교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1년에는 여러 지역에서 개교하였으며 이시기에 설립된 공립 중학교를 살펴보면, 고경면에 고경 중학교를 비롯하여 북안면의 영안 중학교, 대창면의 영창 중학교, 임고면의 임고 중학교가 차례로 설립되었으며 사립 중학교로 영천시 도동에 성남 중학교가 설립되었다.
성남 중학교는 설립 당시에는 남자 중학교였으나 1979년 3월 5일 신입생부터는 여학생만 배정을 받게 되었으며 1981년 2월 10일 제8회 졸업생을 끝으로 성남 중학교를 폐교하고 1981년 3월 1일 성남 여자 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이어서 1972년 청통면에 청동 중학교와 금호읍에 금동 중학교가 설립되었다. 금동 중학교는 1975년 10월 21일 금호 여자 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74년에는 화북면에 자천 중학교가 설립되었다. 당시 화북면에는 1947년에 설립된 산동 중학교가 존속하였으나 증가하는 학생 수를 도저히 수용하기 힘들어 자천 중학교를 새로이 개교하면서 영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1면 2개 중학교가 공존하게 되었다.
화북면은 1986년 7월 1일 화북면과 화남면으로 2개의 면으로 분리되면서 현재는 화북면에 자천 중학교, 화남면에 산동 중학교가 위치하게 되었다. 한편 자양 중학교는 1977년 자천 중학교 보현 분교로 개교하였다가 1979년 자양 중학교로 승격하였으며 이듬해인 1980년 성곡 분교를 설치하였다. 그러나 1997년 학생 수의 급감으로 성곡 분교는 임고 중학교로 통폐합되었으며 이듬해인 1998년 자양 중학교는 자천 중학교로 통폐합되었다. 특수 학교인 경북 영광 학교 내 중학교 과정은 1989년 12월 13일 인가받아 영천 지역의 유일한 특수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황]
2012년 4월 1일 현재 영천 지역 중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11개의 공립 중학교와 4개의 사립 중학교 및 특수학교인 경북 영광 학교에 중학교 과정이 설치되어 있다.
15개교 중학교에 모두 102개 학급[공립 62학급, 사립 40학급]과 2,754명의 학생[공립 1,560명, 사립 1,194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특수학교인 경북 영광 학교 중학교 과정에 총 11개 학급에 6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현재 영천 지역 소재 중학교 중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 학교로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 개인의 학습 능력을 고려한 수준별,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농어촌 전원 학교 가꾸기 등의 사업을 통해 학력 향상은 물론 전인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의 학령 인구의 급감으로 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대부분의 학교가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적정 규모 이하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대상 학교로서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