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
남북국시대 영주 출신의 호족. 강공훤(康公萱)은 남북국시대 풍기 지역 호족으로 왕건(王建)[877~943]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웠다. 강공훤의 생몰 연대와 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공훤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공훤(公萱)’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939년(태조 22)에 세워진 「보리사대경대사탑비(菩提寺大鏡大...
-
5세기 이후 고구려의 남하로 인한 영주 주변의 상황. 고구려는 광개토왕[재위 391~412]과 장수왕[재위 413~491] 시대에 걸쳐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다. 특히 장수왕이 475년(장수왕 63) 한성[지금의 서울]을 공격해 백제의 개로왕을 살해했을 무렵에는 신라 내정을 간섭하는 한편, 죽령 일대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영주...
-
초기 국가 시대부터 통일신라 말기까지 영주 지역의 역사. 영주 지역에는 진한(辰韓) 소국(小國) 가운데 하나인 기저국(己柢國)이 있었다는 학설이 제기되어 있다. 영주 지역은 소백산맥의 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군사 및 교통의 요충지로 중시되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북방의 고구려나 남방의 신라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였다. 500년(소지마립간 22) 9월 신라의 소지마립간이 날이군...
-
삼국시대부터 757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급벌산군(及伐山郡)은 삼국시대부터 757년(경덕왕 16) 급산군(岌山郡)으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있었던 행정구역이다. 급벌산군은 중앙집권적 고대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지방 통치를 위해 설치된 행정구역으로 고구려의 영역이었다. 『삼국사기...
-
757년부터 940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된 지방행정구역. 급산군(及山郡)은 757년(경덕왕 16)에 설치되었다. 본래는 고구려 때 급벌산군(及伐山郡)이었다고 한다. 판본에 따라 ‘급산군(岌山郡)’ 혹은 ‘급산군(岋山郡)’으로 기록되어 있다. 757년 군현제(郡縣制)를 강화하고, 명칭을 한자식으로 아화(雅化)하는 과정에서 급벌산군이 급산군으로 변경되었다. 『삼...
-
삼국시대부터 757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내기군(奈己郡)은 본래 백제의 영토였으나, 신라의 파사이사금[재위 80~112]이 빼앗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삼국을 통일한 후 경덕왕이 내기군을 내령군(奈靈郡)으로 고쳤다. 내이군(奈已郡)·날이군(捺已郡)이라고도 부른다. 내기군은 중앙집권적 고대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지방 통치를 위해 설...
-
757년부터 995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내령군(奈靈郡)은 원래 내기군(奈己郡)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내기군은 백제 땅이었는데 신라의 파사이사금[재위 80~112]이 빼앗았다고 한다. 삼국을 통일한 후 경덕왕이 내기군을 내령군으로 개정하였다. 757년(경덕왕 16) 군현제를 강화하고, 명칭을 한자식으로 아화(雅化)하는 과정에서 내기군...
-
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종교.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 공인된 시기는 삼국시대이다. 372년(소수림왕 2) 고구려에서 처음 공인하였으며, 백제는 384년(침류왕 1), 신라는 가장 늦은 527년(법흥왕 14)에 공인하였다. 영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불교가 보급된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보이며, 기록상으로는 669년(문무왕 9) 영전사(靈...
-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소백산에서 생산되는 대표 특산물. 소백산(小白山)은 영주시의 심장으로 불리며, 일찍부터 태백산과 함께 신령한 곳으로 숭배되어온 산이다. 『택리지(擇里志)』에서는 소백산과 태백산 남쪽에 자리 잡은 옛 영주 지역[영천(榮川)·풍기(豊基)·순흥(順興)] 일대를 ‘신이 계시한 복된 땅’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산이 얕고 들이 넓으며 풍광이 밝고...
-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영주 지역의 역사. 소백산 아래 교통의 요충지였던 영주는 고대부터 삼국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부석사(浮石寺)가 창건되어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安珦)이 배출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이 설립되는 등 유교문화를 꽃피워 나갔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기존...
-
757년부터 940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인풍현(鄰豐縣)은 삼국시대 때 이벌지현(伊伐支縣)으로, 757년(경덕왕 16)에 설치되었다. 지금의 영주시 부석면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757년 군현제(郡縣制)를 강화하고, 명칭을 한자식으로 아화(雅化)하는 과정에서 이벌지현에서 인풍현으로 변경되었다. 『삼국사기』 권35 지리지 삭주조에 “급산군(...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를 연결하는 고개. 죽령(竹嶺)[689m]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와 충청북도 단양군의 대강면 용부원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죽령은 영남지방과 경기 및 호서지방을 연결하는 문경새재, 영동지방의 대관령과 함께 3대 관문 중 하나로 꼽힌다. 죽령에는 조선시대 세조 연간 안동도호부 남문루에 있던 동종이 오...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희방사역과 죽령 사이에 위치한 도보여행길. 죽령 옛길은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로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1999년에 영주시에서 죽령 옛길을 도보여행길로 복원하였고, 2007년 12월 17일 명승 제30호로 지정되었다. 죽령은 158년(아달라왕 5)에 열린 길이다. 1999년 영주시에서 죽령의 의의를 되살려 보존하기 위...
-
삼국시대 영주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죽죽(竹竹)은 158년(아달라이사금 5)에 죽령(竹嶺) 개통을 주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설화에는 장군이라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2 신라본기 제2의 아달라이사금(阿達羅尼師今) 편에는 “5년(158) 봄 3월에 죽령을 열었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때 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을 연결하는 죽령이...
-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개최되는 지역 특산물 풍기인삼 관련 축제.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는 양질의 토양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연, 체험 및 문화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는 지역 대표 복합 축제이다. 인삼이란 산속에서 자생한 산삼을 일컫던 것으로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일대와 도솔봉에는 산삼이 많이 자생하고 있으나 좀...
-
경상북도 영주시의 소백산 제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지점의 해발고도 696m의 고갯길. 죽령 옛길은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과거 영주와 단양을 연결하던 옛길이었으며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있다. 죽령 옛길은 ‘대재’라고도 부르며 삼국시대 이래로 봄·가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또 소백산맥이 영남과 호서...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일대에서 재배되어 약용으로 쓰이는 다년생 초본식물인 인삼. 풍기인삼은 영주시 풍기읍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인삼이다. 인삼(人蔘)에 대한 가장 오랜된 기록은 중국 전한(前漢)의 원제(元帝)[재위 기원전 48~33] 때 사유(史遊)가 지은 『급취장(急就章)』에서 인삼을 삼(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한 무제(武帝) 때 양나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