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도 초전 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1107
한자 元山島 草箭 堂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초전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집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초전마을 지도보기 주변 언덕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섣달 그믐날
신당/신체 당집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초전마을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에 마을의 안녕과 어업의 번성, 무사고 등을 기원하며 지내던 공동 제사.

[연원 및 변천]

원산도 초전 당제는 1990년대 중반까지 주민들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나, 교회가 들어서고 노인들이 작고하면서 제사를 주관할 사람이 없어 자연스레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뒤편의 당산 정상부에 돌을 쌓아 만든 자연 제당이 있었다. 제당 안에는 15㎝ 남짓의 사기로 된 동물상이 있었는데, ‘당할머니’ 혹은 ‘고양이할머니’라고 불렀다. 1970년대 이후 도난당했으며, 1985년에 제사를 간소화하면서 당집을 마을 주변 언덕에 새로 지었다. 당집 주위에는 소나무가 울창하였으나, 제사를 중단하면서 소나무도 사라졌다.

[절차]

음력 섣달 스무닷새에 대동회를 열어 당주를 선출하고 제비(祭費)를 추렴하였다. 당주(堂主)는 원당주와 섭당주로 구분하는데, 부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뽑았다. 제물은 제사를 앞두고 3~4일 전에 당주가 직접 광천에 나가서 사 왔고, 당주집 앞에는 대문 양쪽에 황토를 한 무더기씩 놓고, 왼새끼 금줄을 드리워 부정을 막았다. 통돼지는 오천면 원산도리 진말마을[진촌(鎭村)]에서 사 왔다.

섣달 그믐날에 원당주와 섭당주가 돼지를 잡아 당산으로 올라갔다. 떡과 술은 당주가 집에서 마련해 가나, 메는 당집 앞에서 직접 지어 올렸다. 자정을 기해 제물을 올리고 헌작 후 재배하였다. 축은 읽지 않았고, 소지는 대동 소지와 개인별로 한 장씩을 올려 주었다.

제사를 마친 후 횃불을 밝히면 마을에 있던 주민들은 자신들의 배로 가서 뱃고사를 지냈다.

[현황]

당제를 중단한 후로도 한동안 뱃고사를 섣달 그믐날에 지냈으나 근래에 들어 중단하였다. 비록 중단된 제사이지만 해안 마을의 당제 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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