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뱅이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49
영어공식명칭 KkongbaengisulKkongbaengisul
이칭/별칭 꼼뱅이술,꽁배술,꿩배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노는 시기 음력 4월 말 전후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모내기 전에 모여 하루를 놀 때 내는 술, 또는 그 술을 마시는 관행.

[개설]

충청남도 부여군을 비롯하여 공주시·논산시 등 충청남도의 평야 지역에서는 해마다 모내기를 앞두고 대개 음력 4월 말 전후로 날을 잡아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하루를 노는 풍습이 있다. 이때 마시고자 내는 술 또는 내온 술을 마시는 관행을 ‘꽁뱅이술‘, 또는 ‘꼼뱅이 먹는다’라고 한다. 꽁뱅이술은 지역에 따라 꼼뱅이술, 꽁배술, 꿩배술 등으로 불리는데, 그렇게 부르게 된 어원은 분명치 않으나 두레에 처음 가입한 역원을 ‘꽁배’, ‘꿩배’ 등으로 칭하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해 두레에 처음 가입하는 16~18세의 청년을 둔 집에서는 별도의 꽁뱅이술을 내기도 한다. 그래야 어른으로 인정되어 품앗이도 반품에서 한품으로 대접받는다.

[연원]

꽁뱅이술과 관련된 풍속은 두레와 더불어 유래한 것이다. 청소년인 꽁배가 성년이 되어 한 사람의 몫을 받는 일꾼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술내기 의식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양반가의 자녀들은 관례나 계례를 통해 성인이 되지만, 평민이나 하민의 자녀들은 이와 같이 꽁배술 내기로 성인 대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때의 성인 기준은 나이나 노동력에 의하여 결정된다.

[놀이 방법]

지난날 꽁뱅이술 풍속은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마을 잔치였다. 행사에 필요한 음식은 집집마다 성의껏 준비하되 농사를 많이 짓는 큰 농가와 부자는 특별히 술과 음식을 더 내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꽁뱅이술의 전통은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두고 흥겹게 하루를 놀면서 봄 농사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재충전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이날 마을의 구성원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모내기의 순서와 품삯을 정하는 것이 하나의 관행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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