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소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8012
한자 戰爭小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종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문학 일반

[정의]

6·25전쟁 중에 피란지 대구에서 결성된 문총구국대와 종군작가단 소속 작가들이 발표한 소설.

[개설]

전쟁소설(戰爭小說)6·25전쟁 중에 종군작가단(從軍作家團) 문인이 종군 또는 전쟁문화 활동을 하면서 발표한 소설이다. 대체로 자신들의 문학관을 떠나서 문학을 전쟁의 도구로 이용하여 발표한 목적문학에 속한다. 전쟁의 정당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면서 이념을 고취시키는 전쟁 참여소설과 전쟁의 폐해를 비판하는 전쟁 비판 소설로 구분할 수 있다. 1950년 7월 5일에 대구에서 결성된 문총구국대(文總救國隊) 경북지대에 김사엽(金思燁)[1912~1992], 박양균(朴暘均)[1924~1990], 이윤수(李潤守)[1914~1997], 김진태, 김달진(金達鎭)[1907~1989], 이호우(李鎬雨)[1912~1970], 김동사(金東史)[1919~1995] 등이 참여한다. 한편 1·4후퇴 이후 대구 지역에서 1951년 3월 9일 공군종군문인단(空軍從軍文人團)이 발족되었고, 1951년 5월 26일 육군종군작가단(陸軍從軍作家團)이 발족되었다. 종군작가들은 전쟁 독려, 장병 위문, 전쟁 비판 문학을 창작하고 국민을 위무하기 위한 연극 공연 등 전시 문예활동을 이어 가면서 직접 종군기를 쓰기도 하였다. 당시 종군작가들은 자신들의 문학관을 떠나서 문학을 전쟁의 도구로 이용하였다.

[구성]

전쟁소설을 발표한 대구 지역 출신의 참여 소설가는 김동리(金東里)[1913~1995], 장덕조(張德祚)[1914~2003], 김동사, 최민순, 이정수, 이종환(李鍾桓)[1920~1976] 등이다. 주요 작품은 김동리의 「귀향장정」, 「상면」, 「순정기」, 「한내 마을의 전설」, 「풍우 속의 인정」, 「풍우기」, 「스딸린의 노쇠기」, 장덕조의 「어머니」, 「젊은 힘」, 「매춘부」, 「선물」, 「소년과 왕의」, 『십자로』, 『여자 삼십대』, 김동사의 「별빛」, 「체온」, 「애정범선」, 최민순의 「밤의 일기」, 이정수의 『여배우』, 이종환의 「발」 등이다. 이 작품들은 내용과 성격에 따라 전쟁 참여소설과 전쟁 비판 소설로 그 성격을 구분 지을 수 있다.

[내용]

전쟁 참여소설에 해당하는 작품은 장덕조의 「어머니」, 「젊은 힘」, 「선물」, 「소년과 왕의」, 『십자로』, 김동사의 「별빛」, 김동리의 「스딸린의 노쇠기」, 최민순의 「밤의 일기」 등이다. 직간접적으로 애국심을 강조하며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를 지닌 작품들이다. 이에 비하여 전쟁 비판 소설은 전쟁으로 인한 개인의 희생과 이념의 폭력성, 전쟁의 참혹함을 드러내어 전쟁이 가진 폐해를 보여 주려는 의도가 드러난 작품들이다. 김동리의 「귀향장정」, 「상면」, 「순정기」, 「한내 마을의 전설」, 「풍우 속의 인정」 등이 전쟁 비판 소설 범주에 든다.

[의의와 평가]

전쟁소설은 전쟁 참여소설이든 전쟁 비판 소설이든 6·25전쟁 당시 전시 상황에서 발표한 작품이기에 다소간의 한계가 있다. 특히 전쟁 참여문학은 국책문학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전쟁 비판 문학은 일정 부분 인간과 자연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나타냈지만 소극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평가는 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창작된 점을 고려하여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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