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물동 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30
한자 凡勿洞 堂祭
영어공식명칭 Beommul-dong Dangj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46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현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80년대 - 범물동 당제 마을의 도시화로 중단
재개 시기/일시 2004년 - 범물동 당제 재개
중단 시기/일시 2020년 - 범물동 당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
의례 장소 범물동 느티나무 -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 464 지도보기
성격 당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6일 오전
신당/신체 당나무[범물동 느티나무]|성주 배씨 정려비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에서 정월 열엿샛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마다 음력 1월 16일이 되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에서는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주민 화합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범물동 당제를 지낸다. 범물동 당제는 마을 제사와 추모제를 결합한 형태로 지내는 것이 특징적이며 유교식 제례에 불교식 독경을 결합하고 있어 차별성을 띤다. 이때 추모제는 조선 후기의 효부이자 열녀였던 성주 배씨(星州裵氏)를 기리고자 하는 것이다.

[연원 및 변천]

범물동 당제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려진 바가 없으나, 마을 어른들이 해마다 지내오다가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립되면서 중단되었다. 마을의 전통문화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2004년부터 수성문화원이 주최하고, 범물동의 노인회와 자치위원회의 주관으로 다시 지내게 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범물동 당제의 당나무는 수령 200여 년의 고목로서 대구광역시 보호수 6-6으로 지정된 범물동 느티나무이다. 당나무 앞에는 성주 배씨의 정절과 효행을 기리고자 세운 성주 배씨 정려비가 있다. 범물동 당제범물동 느티나무성주 배씨 정려비에 함께 제사를 지낸다.

[절차]

범물동 당제는 준비 과정에서 제관을 선정하고 제사 비용과 제물을 마련한다. 제관은 정월 초이렛날 당나무에서 신을 받아 지정하였으나 현재는 수성구청장, 박씨 문중 대표, 범물동 주민 대표 등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제비는 성주 배씨의 시가였던 밀양박씨(密陽朴氏) 문중의 사종회에서 부담한다. 제물은 막걸리, 돼지머리, 시루떡, 포, 대추, 감, 배, 바나나, 사과 등을 준비한다. 제수는 정월대보름 성주 배씨의 직계 집안에서 장만한다. 열엿샛날이 되면 오전 11시 무렵 제의를 시작한다. 당나무와 정려비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풍물패가 풍물을 치면서 시작을 알린다. 초헌례(初獻禮)와 아헌례(亞獻禮)를 올리고 축문을 읽는다. 그 후 종헌례(終獻禮)를 올리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민들이 절을 올린다. 전체가 읍(揖)으로 인사를 올리는 것을 끝으로 제사상에서 수저를 거둔다. 그 후에는 경을 읽는 승려가 당나무를 향하여 축문을 읽고 반야심경을 낭독한다. 이후 풍물패가 풍물을 치며 당나무를 두 번 돌면 당제가 끝난다.

[축문]

2005년에 쓰인 축문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을유정월갑자삭십육일기묘육대손욱용(維歲次乙酉正月甲子朔十六日己卯六代孫旭鎔)/ 감소고우(敢昭告于)/ 현육대조고학생부군(顯六代祖考學生府君)/ 현육대조유인성주배씨효열정려비(顯六代祖孺人星州裵氏孝烈旌閭碑)/ 기서유역세율기첨소비지불승감모(幾序流易歲律旣瞻掃碑址不勝感慕)/ 근이주찬과서수지천세봉상(謹以酒饌菓庶羞祗薦歲奉尙)/ 향(饗).”

[부대 행사]

범물동 당제가 끝나고 나면 원하는 집에는 걸립과 지신밟기를 하고, 밀양박씨 문중 대종회에서는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한다.

[현황]

범물동 당제밀양박씨 문중에서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고 수성문화원이 참여하고 있어 당제가 재개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전통이 잘 유지되어 왔다. 다만,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중단된 상태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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