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수동 지신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6053
한자 旭水洞 地神-
영어공식명칭 Uksu-dong Jisinpu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심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

[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하던 민속놀이.

[개설]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서는 해마다 정월 14일 저녁에 동제를 지내고 정월대보름에는 마을 사람들이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고 나서 풍물을 치면서 집집마다 방문하여 액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행하였다. 이를 ‘욱수동 지신풀이’라 한다.

[연원]

욱수동 지신풀이욱수동 마을 동제당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 행하던 ‘천왕받이굿’과 함께 생겨난 놀이이다. 욱수동 지신풀이와 천왕받이굿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마을의 풍속이었다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욱수동 지신풀이에 쓰이는 악기는 쇠, 징, 북, 장구, 법고 등으로 구성되고 잡색은 양반, 포수, 색시, 농기수가 뒤를 따랐다. 복색은 일반적인 흰옷에 적·황·녹색 띠를 양어깨와 허리에 두른다. 상쇠와 종쇠는 병치[상모]를 쓰고 징과 북, 장구, 농기수, 기수는 흰색 고깔을 쓴다. 잡색은 신분에 맞추어 옷을 꾸며서 입고 풍물패를 뒤따르며 흥을 돋운다.

[놀이 방법]

욱수동 지신풀이는 풍물패가 질매구를 치면서 마을 사람들의 집으로 간다. 질매구란 쇠를 2/4박자로 치며 세 가지 리듬으로 변주하는 욱수동 마을 특유의 길풀이 가락이다. 농악대는 지신풀이를 할 집 대문에 도착하여 “주인 주인 문 여소, 나그네 손님 더 간다”라고 하면서 문굿을 한다. 그다음 성주풀이, 조왕풀이, 장고방풀이, 샘풀이, 마구풀이, 뒤주풀이 순으로 행하고 마당에서 판굿을 한바탕 놀고 나서 다른 집으로 옮겨 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욱수동 지신풀이는 지신풀이를 원하는 집부터 풍물패가 먼저 가서 행하였다. 마을에서 제일 먼저 지신을 밟으면 집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부금을 더 많이 내고서라도 서로 먼저 하려고 하였다. 정초에 지신밟기를 하면 그 집의 모든 액이 풀어지므로 사람들은 안택(安宅)과 동일하게 여긴다. 풍물패는 가가호호 지신풀이를 하고, 주인은 형편에 따라 돈이나 곡식을 내놓았다.

[현황]

욱수동 지신풀이는 1963년에 친목계로 조직된 욱수농악대가 연행하고 있다. 1970년대 마을이 도시화되는 과정에서 동제는 중단되었지만, 욱수농악대를 통하여 욱수동 지신풀이, 천왕받이, 마당놀이 등이 전승되고 있다. 욱수농악대는 1987년 제2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공부 장관상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욱수농악은 1988년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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