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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80
이칭/별칭 바리공주,오구풀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바리데기」 『동작구의 제사와 놀이』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바리데기」 『동작구지』에 재수록
성격 서사 무가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본동에서 불린 죽은 이를 위한 굿에서 부르는 서사 무가.

[개설]

「바리데기」는 죽은 자의 혼을 저승으로 천도(薦度)하는 굿에서 불리우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되는 서사무가이다.

[채록/수집 상황]

「바리데기」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본동 마을 주민 김대길의 집에서 구득(求得)한 것으로, 1992년에 발간된 김선풍의 『동작구의 제사와 놀이』에 수록된 것을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재수록 하였다.

[구성 및 형식]

「바리데기」는 오구굿 등에서 불리는 서사 무가이다. 「바리데기」는 출생부터 무속신으로 좌정하기까지의 바리공주의 삶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영웅의 일생 구조와 유사하다.

[내용]

조선국의 주상금마마가 올해 혼례를 올리면 일곱 공주를 보고, 내년에 혼례를 올리면 세 나라 왕을 봉할 아들을 얻는다는 무녀의 말을 따르지 않고 올해 혼례를 올린 후 일곱명의 공주를 얻게 된다. 주상금마마의 명에 의하여 옥함에 넣어져 강에 버려진 일곱번째 공주인 바리공주가 청학과 금거북 등의 도움을 받으며 어느 한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석가여래의 말씀에 따라 비리공덕 할미와 비리공덕 하라비가 바리공주를 구하여 기른다. 바리공주가 버려진 지 15년이 흘렀을 때 주상금마마 부부의 꿈에 천애동자가 나타나 아기 버린 죄로 저승의 명패를 준다. 이에 바리공주를 급히 불러들여 딸임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바리공주가 다른 공주들과 달리 무장신의 약수를 구해야 하는 일에 자신이 가겠다고 나선다. 무장신을 찾아간 바리공주가 무장신의 아이를 일곱 명 낳는 등 여러 일을 한 후 약수를 가지고 돌아와 부모를 살린 후 신으로 좌정한다.

[현황]

「바리데기」는 죽은 자의 넋을 저승으로 천도하는 진진오귀, 안안팎굿, 진오귀새남, 새남굿의 말미 부분에서 구연된다.

[의의와 평가]

「바리데기」는 「제석본풀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역에서 불리는 대표적인 서사 무가이다. 「바리공주」, 「오구풀이」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바리데기」는 죽은 사람의 넋을 천도하는 굿에서 불리며, 무가의 내용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전승지역 분류상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은 중부 지역권에 해당하는데, 중부 지역의 「바리데기」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사건이 인과적으로 전개된다. 또한 서울 지역과 경기 지역의 「바리데기」에서는 국왕과 신의 대결구도가 나타나는 모습도 발견된다. 「바리데기」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 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구굿 등에서 구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죽음의 문제를 인간 보편의 문제이자 중대한 문제로 인식한 사고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무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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