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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나무꾼들이 갈퀴를 던져 겨루는 놀이. 갈퀴치기는 해남군에서 가을과 겨울철에 나무꾼들이 많이 하는 놀이이다. 과거에는 가을이 되면 산에 나무들이 낙엽이 되어 땅에 쌓이므로 이를 갈퀴로 긁어다가 집에 쌓아 두고 땔감으로 사용했다. 특히 해남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많은 곳에서 갈퀴나무를 많이 하였다. 대체로 아이들이 떼를 지어서 나무를 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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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부정을 막고자 매는 새끼줄. 금줄은 금하는 줄이라는 뜻으로, 부정(不淨)한 것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려고 치는 새끼줄이다. 볏짚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새끼줄과는 달리 왼쪽으로 꼬아 만든다. 금줄의 종류에는 출산한 후에 집 대문에 치는 금줄, 동제를 지낼 때 마을 어귀나 동네 우물, 제관의 집, 당산나무, 당집 등 신체(神體)나 신체 주변에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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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꼴을 베거나 나무를 하러 가서 낫을 도구로 즐기는 놀이. 낫치기는 해남 지역에서 여름철에 소에게 먹일 꼴[풀]을 베러 갔을 때나 겨울철에 땔나무를 하러 갔을 때 청소년들이 즐기던 민속놀이이다. 꼴을 베고 나무를 할 때 사용하는 낫을 이용해 놀이하며, 꼴이나 나무를 내기로 경쟁심을 유발하는 놀이이다. 목적지를 정해 두고 낫을 던지거나 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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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 당산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 대동계는 마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기능집단의 하나이다. 계원의 상호부조와 공동 이익을 위해 규약을 만들어서 운영하였다. 당산리 당산마을 대동계는 마을 주민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마을 총회의 성격을 띠고 지속되고 있다. 당산리 당산마을 대동계는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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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운영되는 촌락 단위의 자치 조직. 대동계는 마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려고 조직한 기능집단의 하나로, 전국 곳곳에서 발견된다. 계원의 상호부조와 공동 이익을 위해 대동계는 규약을 만들고 그에 따라 운영하였다. 마을에 거주하는 구성원들은 의무적으로 대동계에 가입하는 것이 관례이며, 마을 내로 분가하거나 외지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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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아이들이 땅에 고누판과 유사한 놀이판을 그려놓고 한 발로 돌을 차며 진행하는 놀이. 돌차기는 해남 지역에서 주로 여자아이들이 즐기던 놀이로, 땅에 여러 칸을 그려 놓고 규칙에 따라 깨금발로 돌을 차며 진행하다가 도착점에 도달하면 되돌아 나온다. 아이들의 평형감각을 키우는 데에 유익한 놀이이다. 해남 지역에서 돌차기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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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여름 삼복 더위에 몸보신을 위해 마늘을 넣고 삶은 백숙. 해남 지역에서는 여름철 삼복 더위를 이기기 위해 닭과 마늘을 이용하여 백숙을 만들어 먹었다. 마늘백숙는 ‘마늘을 넣은 닭’이라는 뜻으로 과거에 불리던 이름이다. 현재는 해남 지역에서 주로 백숙 혹은 삼계탕으로 부르고 있다. 여름철 더위에 닭을 삶아 먹는 풍속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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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말려서 보관하던 재료로 만들어서 먹던 나물. 정월대보름의 절식으로 오곡밥과 함께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나물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나물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 ‘나물 명절’이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나물을 만들 재료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시금치, 배추, 무, 숙주 등은 생나물로 만들 수 있지만 다른 나물들은 말려 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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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민간인들에게 전해오는 전통지식으로 오랜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생태론적 치료법. 민간의료는 현대 의학이 들어오기 전부터 민간에서 활용된 전통 지식이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체험하거나 들어서 알게 된 의료지식이다. 민간의료에는 자연물이나 식품을 이용한 약물요법, 물리적인 접촉을 이용한 비약물요법, 주술적인 방법을 이용한 주술요법 등이 있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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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민간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하여 전승되는 놀이. 민속놀이는 민간에서 전승되는 놀이를 뜻한다. 놀이는 인간의 모든 신체적·정신적 활동 가운데 생존과 관련된 활동을 제외한 것으로, 보통은 일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쓰이지만 전통사회에서는 노동과 의례와 놀이가 복합적인 양상을 띠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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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의 해남윤씨 어초은 종가에 전해 내려오는 비자 열매를 이용한 대표적인 접빈 음식. 해남윤씨 어초은(漁樵隱) 종가는 고산 윤선도(尹善道)[1587~1671]와 공재 윤두서(尹斗緖)[1668~1715] 등을 배출한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종가이다. 해남군 해남읍 연동리에 있는 어초은 종가의 종택은 녹우당(綠雨堂)으로 잘 알려져 있다. 녹우당 뒤편의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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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 수반되는 의례. 상례는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순간부터 시신을 처리하여 매장해 묘지를 조성하는 일에 따르는 의례를 비롯하여 가족들과 지인들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애도하여 일정 기간 행하는 의례이다. 관례, 혼례 등과 마찬가지로 상례도 간소화되고 서구식으로 변화된 부분이 많지만 비교적 전통적인 민속을 따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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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신부의 이불을 지고 간 짐꾼이 신랑에게 받는 돈. 해남 지역의 전통 혼례에 따르면 신붓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이 되면 신랑과 신부는 신랑집으로 신행을 떠난다. 신붓집에서는 미리 마련해 둔 혼수품을 가마에 싣고 이바지 음식과 폐백 음식을 동구리[나무 줄기나 가지를 촘촘히 엮어서 아래위 두 짝으로 만든 상자]에 싼다. 이때 이불짐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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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먹는 일이나 먹는 음식을 둘러싼 생활과 풍속. 식생활은 지리적·기후적 조건과 같은 생태 환경과 밀접한 관련성을 띠며, 역사를 비롯한 사회 문화적 환경과도 상관성이 있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식생활은 한국인의 일반적인 식생활과 흐름을 같이하면서도,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해남 지역만의 환경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또한 변화하고 있다. 해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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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쑥의 연한 싹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탕과 경단. 쑥은 예로부터 약재로 쓰였고 친숙한 먹거리이기도 하였다. 쑥을 이용한 음식으로 쑥버무리, 쑥국, 쑥인절미, 쑥송편, 쑥절편, 쑥전, 쑥탕, 쑥단자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쑥탕과 쑥단자는 만드는 방법이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격이 높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쑥탕은 조선시대 조리서 『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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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 밀가루 반죽을 썰어 육수에 끓여 먹은 음식. 여름 밀가루죽은 해남 지역에서 밀가루를 이용해 만들어 주로 여름철에 별미로 먹던 음식이다. 보통 밀가루 칼국수라고 부르는 음식을 해남 지역에서는 밀가루죽이라고 불러 왔다. 밀가루 반죽을 채 썰어 끓는 육수에 넣고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을 낸 뒤 먹는 것으로 국수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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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땅에 오징어 모양의 선을 그어 놓고 겨루는 놀이. 오징어통일놀이는 넓고 평평한 땅에 오징어 모양의 선을 그어 놓고 공격과 방어를 하는 놀이이다. 어린이들의 놀이이며 남녀 구분 없이 즐기는 놀이이다. 땅에 오징어를 그려 놓고 편을 나누어 겨루는 놀이는 전국 각지에서 행해지는 놀이이다.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오징어통일놀이를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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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각종 의례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옷. 해남 지역에서는 관혼상제 시에 예를 갖추고자 할 때 의례복을 입는다. 전통적인 의례복은 한복을 위주로 하면서 관복과 도복을 착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에는 점차 의례복도 서양복의 영향을 받거나 전통 복식과 서양 복식이 뒤섞여 있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상례 때 망자가 입는 수의, 혼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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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 주민들이 입어 왔던 의복과 이와 관련한 생활 문화. 의생활은 지역의 자연적 환경이나 생업 환경, 문화적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해남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나일론이 나오고 화학섬유가 개발되기 전인 1960년대까지는 명주, 모시, 삼베, 무명을 직접 짜서 가정에서 손수 옷을 만들어 입었다. 여러 직물 중에서도 해남 지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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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임신부나 그 가족이 가리는 음식이나 행위. 사회가 유지되려면 사회 구성원의 재생산이 기본적으로 계속 이루어져야 하기에 임신과 출산은 사회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중대한 일이었다. 임신 중 금기는 임신을 하고 출산에 이르는 동안에 지키고 조심해야 할 사항들이 금기의 형태로 관습화되어 온 것이다. 임신부는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옷이나 음식을 일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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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에서 전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해남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라우수영 용잽이놀이는 용놀이, 고싸움, 줄싸움, 줄소리와 풍물놀이 및 용줄태우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복합적인 놀이 형식을 띠고 있다. 진도의 소리 문화와 전라우수영의 수군 설치 등을 계기로 독특하게 형성·발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라우수영 지역의 강강술래가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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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 지키는 예절. 우리 민족은 조상을 섬기는 방법의 하나로 제사를 매우 중요시하여 왔다. 예로부터 부모를 섬기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으니, 살아 계신 동안에는 봉양하는 일이고 돌아가신 뒤에는 상을 치르는 일이며, 상을 마친 후에는 제사를 모시는 일이라 할 정도였다. 이렇듯 제사를 중요시하다 보니 제례, 즉 제사를 지내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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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종가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음식. 종가 음식은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대접한다는 뜻의 봉제사접빈객(奉祭祀接賓客)으로 대표되는 종가 문화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종가는 유교문화가 토착화된 조선 중기 이후 조상의 제사를 수행하고 사회적 지위를 상속하며 친족집단을 통합하는 중심으로 부각되었다. 종가의 음식 문화는 상류층의 문화이면서 지역적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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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멥쌀, 막걸리 등으로 만들어 먹은 전통 발효 떡. 증병은 증편, 기정떡이라고도 불린다. 여름철에 상하지 않도록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켜 만든다. 증병은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증병은 가장 오래된 조리서인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 제조법이 나오고, 『주방문(酒方文)』, 『군학회등(群學會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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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신인 ‘지앙’을 모시고자 차리는 상. 해남 지역에서는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신을 ‘지앙’ 또는 ‘제왕’이라 부르며 보통 ‘지앙할미’ 또는 ‘제왕할미’라 한다. 지앙은 집 안의 안방 윗목에 좌정한다고 여기며, 태아와 임산부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보살펴 준다고 여긴다. 지앙을 모시려고 차리는 상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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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나무 막대기인 ‘짱매’로 나무 공인 ‘짱공’을 쳐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짝차기는 해남 지역에서는 주로 마을 젊은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던 전통적인 놀이로, 짱치기 또는 장치기로 불리기도 한다. 두 패로 나뉘어 사람들이 각각 단단한 나무로 만든 ‘짱매’를 가지고 나무를 공처럼 깎은 ‘짱공’을 쳐서 상대방의 ‘짱문’에 넣어 승부를 다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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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주로 명절 때 부녀자들이 즐긴 강신 체험 놀이. 춘향각시놀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부녀자들이 즐기던 놀이다. 춘향아씨내리기놀이라고도 부르고 충청도, 경상도에서는 꼬댁각시놀이라고도 하며, 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는 춘향각시놀이라 하였다. 춘향각시놀이는 신내림을 받는 강신(降神) 체험과 유사한 경지에 이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놀이와는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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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가을에 깍지가 달린 콩대를 쪄서 먹었던 음식. 전라남도 해남 지역의 농가에서는 오곡이 여물기 전에 풋것을 쪄서 먹었다. 주로 벼, 수수, 콩 등의 곡물로, 콩깍지가 달린 콩대를 콩짚이라고 부른다 .오래전부터 콩대를 쪄서 깍지를 깐 다음 잘 익은 콩을 먹는 풍습이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졌다. 해남 지역에서 언제부터 콩짚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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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갓난아기의 탯줄과 태반을 처리하는 풍습. 탯줄은 뱃속 아기와 어머니의 연결 고리이다. 탯줄을 통해 영양이 공급되기도 하고 정서적 교감도 이루어진다. 해남 지역에서는 탯줄에 아기의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고 여겨 탯줄과 태반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소중히 다루었다. 태를 소중히 다루는 민속의 연원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신라 김유신의 태실이 남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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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만드는 특색 있는 술. 어느 나라나 지역에는 특유의 토속주가 있게 마련이고 우리나라에도 안동소주, 진도홍주, 함양국화주, 영광강하주 등이 토속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우리나라 토속주는 밀주로 취급되어 일반 가정에서 제조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1962년 양곡관리법에 의해 제재가 더 심해져 제조 기술 전승에 많은 어려움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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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 통호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치조직. 대동계는 마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기능집단의 하나이다. 계원의 상호부조와 공동이익을 위해 규약을 만들어 운영하였다. 통호리 통호마을 대동계는 1895년 조직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도 마을 총회의 성격을 띤 채 지속되고 있다. 통호마을에서는 1895년 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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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옷. 해남 지역의 평상복은 우리 나라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1960년대 이후로는 의례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양복을 착용하고 있어서 지역적 특색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1960년대 이전에는 목화에서 추출한 무명과 목화솜으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다. 명주, 모시, 삼베 등도 옷감으로 쓰였지만 무명의 비중이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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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행하는 의례. 평생 의례는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평생을 사는 동안 중요한 단계마다 행하거나 경험하는 여러 가지 의식이다. 모든 사회의 중요하고 보편적인 의식들은 출생·성장·생식·죽음 등의 단계와 결부되는데, 서구에서는 이를 ‘통과의례(通過儀禮)’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관례,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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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혼례를 치른 신부가 신행을 갈 때 동행하는 신부측 지인. 첫날밤을 보내고 이튿날 신랑과 신부는 신랑집으로 신행을 떠난다. 신행길에는 신랑과 신부 외에 신붓집 웃손과 하임, 짐꾼이 함께 간다. 신붓집 웃손은 신랑집의 웃손과 마찬가지로 신부의 손윗사람이 대표로 신랑집을 방문하는 것이다. 하임은 평소 신부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 중에서 혼인하여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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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해남 고구마를 재료로 하고 고구마 모양으로 만든 빵. 전라남도 해남 지역은 국내 고구마 생산량의 12%, 전라남도 고구마 생산량의 51.7%를 차지하는 명실공히 고구마 주요 생산지다. 해남 지역은 고구마 재배에 적합한 토질을 가지고 있고, 겨울에도 온난하여 저장성이 좋아 오래전부터 고구마 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왔다. 해남 고구마빵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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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닭 한 마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 코스로 내는 향토 음식. 해남 닭코스 요리는 시골에서 키운 닭 한 마리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조리하여 차례대로 내는 코스 요리이다. 닭 요리는 어느 지역에나 있지만 해남닭코스요리는 코스 요리로 특히 유명하다. 해남 닭코스 요리는 1970년대 닭백숙을 팔던 작은 음식점에서 유래하여 해남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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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윤씨 집안에서 전수되어 상품화된 메주로 만든 생장. 해남 동국장은 윤선도의 후손인 해남윤씨 가문의 며느리 한안자에 의해 상품화된 전통적인 장류이다. 해남 동국장을 개발한 명인 한안자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동국장(東國醬)이라는 용어는 1766년 유중림(柳重臨)이 편찬한 『증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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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밥, 국, 반찬 등의 한국 전통 음식으로 풍성하게 차린 정식. 한정식의 사전적 의미는 식당에서 음식의 종류와 가짓수를 미리 정해 놓은 한국식의 음식 또는 식사를 뜻한다. 3첩 반상부터 12첩까지 신분에 따라 반찬의 가짓수가 정해져 있었던 과거의 반상과는 달리 현대의 한정식은 전통적으로 전하여 내려오는 식단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낸다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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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해원리 신기마을의 복리증진과 상호부조를 위해 결성되어 운영되었던 자치조직. 대동계는 마을의 이익을 공동으로 추구하기 위해 조직된 기능집단의 하나이다. 계원의 상호부조와 공동이익을 위해 규약을 만들어 운영하였다. 해원리 신기마을에서는 1950년 대동친목계가 정식 출범하여 마을 전 주민이 계원으로 활동하다가 1995년 해체되었다. 해원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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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정월대보름날 오곡밥이나 찰밥을 김에 싸서 먹는 세시 음식 해의(海衣)는 김 또는 해태로도 불리고, 해이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 김은 밥상에 올리는 귀한 반찬 중 하나였다. 따라서 명절 때는 김을 선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 또는 찰밥을 김에 싸서 먹는 풍속이 전해 오고 있다. 이렇게 먹는 것을 해의쌈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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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겨울철 간식으로 먹기 위해 호박이나 무와 쌀가루로 만든 떡. 겨울철에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을 때 호박떡과 무떡은 훌륭한 간식 중 하나였다. 호박떡은 잘 익은 호박의 주황색이 흰 쌀가루와 섞여 빛깔이 고울 뿐 아니라 달큰한 맛이 일품이다. 무떡은 무의 색과 쌀가루와 색깔이 같아 겉으로 보아서는 무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맛을 보면 호박떡과는 다른 달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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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행해지는 혼인에 관련한 의례. 혼례는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어 새 출발하는 의미를 새기고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의례이다. 혼인은 ‘장가들다’의 의미를 가진 ‘혼(婚)’ 과 ‘시집가다’의 의미를 가진 ‘인(姻)’이 합하여진 단어로, 장가들고 시집간다는 의미이다. 혼례는 남녀의 결합이자, 가문과 가문의 결합이며 마을과 마을의 결합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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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무렵에 횃불을 만들어 돌리며 노는 민속놀이. 해남 지역에서는 정월 열나흗날이나 정월대보름이 되면 해질 무렵부터 주로 어린이들이 들판이나 논두렁에 모여 횃불을 만들어 돌리면서 노는 횃불놀이를 하였다. 놀이하는 과정에서는 횃불을 돌리며 친구들과 경쟁하기도 하고 이웃 마을 아이들과 경쟁하기도 하였다. 일반적으로 횃불놀이는 단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