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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늪」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58
이칭/별칭 「장재늪의 유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 「장재늪」 밀양군에서 발행한 『미리벌의 얼』에 「장재늪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12월 30일 - 「장재늪」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1에 수록
관련 지명 장재못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장자|승려|며느리
모티프 유형 늪 유래담|연못 유래담|암석 유래담|금기 위반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에 있는 장재늪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재늪」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에 있는 늪과 뒷산에 있는 돌미륵의 유래를 설명하여 주는 이야기이다. ‘장자못’ 유형의 설화이다. ‘장재’는 ‘장자(長者)’의 경상남도 방언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재늪」의 채록 시기와 구연자는 알 수 없지만, 1983년 밀양군에서 발행한 『미리벌의 얼』에 「장재늪의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2009년 12월 30일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장재늪」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에는 ‘장재늪’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옛날 장재늪이 있는 자리에는 장자(長者)라 불리는 큰 부자가 살고 있었다. 장자는 인정이 없어서 이웃에서 굶어죽는다고 하여도 도울 줄을 몰랐다. 어느 날 한 승려가 찾아와서 시주를 청하였는데, 장자는 머슴을 시켜 거름 한 삽을 떠오게 하더니 승려의 시주 그릇에 담아 주고는 대문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그러자 며느리가 물 길러 가는 척을 하면서 몰래 물동이에 쌀을 담아 가서 승려에게 주고는, 시아버지의 무례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였다. 그러자 승려가 며느리더러 곧바로 뒷산으로 올라가라고 하면서, 절대 뒤돌아보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며느리는 승려가 시키는 대로 뒤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뒷산으로 올라갔다. 산 중턱쯤 올라섰을 때,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쳤다. 깜짝 놀란 며느리가 뒤돌아보았는데, 그 순간 돌미륵이 되어 버렸다. 장자의 집은 불길에 휩싸이더니, 집이 있던 터에 반달 같은 연못이 하나 생겼다. 그 후 장자가 살던 마을을 사람들은 ‘반월리’라고 하였다. 세월이 흘러 반달 모양의 연못 형태가 변하여 늪으로 바뀌었고, ‘원늪’ 또는 ‘장재늪’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장재늪」의 주요 모티프는 ‘늪의 유래’, ‘인색한 장자 징벌’, ‘집터 수장’, ‘금기 위반’, ‘며느리의 암석화’이다. 「장재늪」은 ‘시주 온 승려에게 악행을 저지르는 인색한 장자와, 장자와 대비되는 지혜로운 며느리’, ‘인색한 장자에 대한 징벌과 금기를 어긴 며느리의 암석화’, ‘집터 수장’ 등의 서사를 지닌 ‘장자못’ 설화의 전형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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