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378
한자 密陽-
영어공식명칭 Miryangsaeteogaeulgunnori
이칭/별칭 밀양새터굿,새터가을굿,밀양가을굿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하남읍 수산리 927|밀양향교3길 19[교동 733]|하남읍 수산중앙로 22[수산리 814-100]
시대 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박양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시기/일시 1865년연표보기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서낭고사 시작
소멸 시기/일시 1985년 이후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이후 점차 소멸
재현 시기/일시 1969년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밀양민속보존회협회 중심으로 복원
재현 시기/일시 2001년 7월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보존회 설립 및 복원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02년 9월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하남읍체육대회에서 제1회 정기 공연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22년 4월~2022년 10월 - 밀양새터가을굿놀이 『선비풍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연
놀이 장소 당산 서낭당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지도보기
놀이 장소 수산제역사공원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927 지도보기
놀이 장소 밀양향교 -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향교3길 19[교동 733]지도보기
주관 단체 밀양새터가을굿놀이보존회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중앙로 22[수산리 814-100]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시월상달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에서 시작된 민속놀이.

[개설]

밀양새터가을굿놀이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새터마을에서 전하여져 내려오는 민속놀이이다. 밀양새터굿, 새터가을굿, 밀양가을굿놀이라고도 한다. 밀양새터가을굿놀이는 추수를 마치고 햇오곡을 제물로 차려서 서낭고사를 지낸 다음, 추수 과정을 놀이로 재현하는 식으로 연희한다. 서낭신에게 추수를 감사하면서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데에 의의가 있으며, 마을 사람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능도 한다.

신호리에는 원래 가을에 추수가 끝난 뒤 마을 서낭당에 올리던 마을굿의 일환으로 진행되던 서낭고사가 조선 후기부터 전승되어 왔다고 한다. 당시 전승 양상은 제의적 성격과 연희적 성격을 모두 보여 주는데, 동제의 성격이 더욱 강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맥이 끊겨 서낭고사는 사라져 버렸다. 그러던 중 1969년에 뜻이 있는 마을 사람 몇몇과 밀양민속보존회협회가 중심이 되어 ‘밀양새터가을굿’이라는 이름으로 민속놀이로서 복원을 시도하였다. 이렇게 복원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는 몇 해 동안 밀양아랑제[현재의 밀양아리랑대축제]에 연행되었는데, 폐막의 밤 행사에 성대하게 행하여지기도 하였다. 1984년에는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민속놀이 분야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여하였으나 큰 성과를 올리지는 못하였다. 이후 기능보유자의 부족과 무관심으로 말미암아 다시 한 번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였다.

민경삼 남밀양농협조합장을 주축으로 몇몇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2001년 7월 밀양새터가을굿놀이보존회를 설립하였다. 2002년 9월 하남읍체육대회에서 제1회 정기 공연을 올리고 나서 해마다 꾸준하게 정기 공연을 이어 가면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는 다시 주목받게 된다.현재는 밀양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 각종 문화예술 공연에서 연행되고 있다. 현재 밀양새터가을굿놀이는 제의적 성격은 거의 사라지고 유희적인 민속놀이의 성격이 더욱 강화된 상태이다.

[연원]

밀양새터가을굿놀이신호리에 전하여지는 전설에 따르면 1865년 대홍수 때 낙동강이 범람하였을 때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강물이 마을로 밀려 들어왔는데, 이때 마을 사람들이 마을 어귀에 있는 바위 아래에 상자 하나가 떠밀려 온 것을 발견하고 열어 보니 갑주, 칼, 옷 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의견을 모아 신당을 만들어 서낭당으로 모시고 매년 음력으로 정월과 시월에 풍년과 가정의 무탈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나서 밤새워 즐겁게 놀던 것이 밀양새터가을굿놀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밀양새터가을굿놀이에서는 벼를 타작하는 데에 사용하는 전통적 농기구인 공상[개상], 목매, 도리깨, 덕석, 풍석, 가래, 쟁이, 벼훑이, 대칼, 말, 자루바가지, 까꾸리[갈퀴], 대비, 고무레, 섬, 새끼, 지게, 관솔불 등 총 21점이 모두 놀이 도구로 사용된다. 이러한 농기구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벼타작을 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다. 본래 최초의 공연은 마을굿의 일환으로 신호리 당산에서 거행되었으리라 짐작되지만, 현재는 밀양 영남루, 수산제역사공원, 밀양향교 등 밀양 각지의 전통문화 행사에서 놀이가 거행된다.

[놀이 방법]

밀양새터가을굿놀이의 놀이마당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여섯 마당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 첫째 마당은 당산제를 재현한 것이며, 둘째 마당에서 다섯째 마당까지는 농기구를 사용하여 벼를 타작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다.

첫째 마당인 성황고사마당은 마을에 모셔지는 마을신에게 고사를 지내는 마당이다. 강신(降神), 분향(焚香), 소지(燒紙), 축원(祝願), 배례(拜禮)의 순서로 고사를 지내는데, 배례가 끝나면 제관이 중심이 되어 덧배기춤와 굿거리춤을 춘다.

둘째 마당인 공상타작놀음은 볏단을 메어쳐서 이삭을 떨어내는 버팀대인 공상을 활용하여 벼를 타작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놀이이다. 볏단을 들고 와서 공상 위를 좌우로 치면서 타작하는 장면을 재현한다. 타작이 끝나면 비질을 한다.

셋째 마당인 가을작마당은 볏단에서 불리된 나락을 쭉정이와 알곡으로 나누는 일을 재현하는 놀이이다. 가래, 풍석, 쟁이, 대칼 등 다양한 농기구를 활용하며, 한쪽에서는 섬을 만들거나 새끼를 꼬는 장면을 재현하기도 한다.

넷째 마당인 뿍대기타작은 남은 나락을 도리깨질로 정리하면서 민요를 부른다. 한 사람이 앞소리를 부르면 뒷사람들이 "오헤야"라고 후렴을 이어 부른다.

다섯째 마당인 목매놀이는 동그란 모양의 목매를 사용하여 나락의 껍질을 까는 과정을 재현한다. 벼를 목매에 넣으며 앞소리에 따라 뒷소리를 받아 부르며 목매갈이를 한다.

여섯째 마당인 판굿마당은 모든 놀이꾼·구경꾼이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화합하는 마당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밀양새터가을굿놀이는 마을신에게 풍년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제의적 성격과 벼타작을 중심으로 가을 농사일을 재현하는 놀이마당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동제의 중요성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에 와서는 제의적 성격은 거의 사라지고 민속놀이로서의 성격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현황]

2022년 현재 밀양새터가을굿놀이보존회는 하남읍 수산리 814-100에 있으며, 해마다 정기 공연을 올리고 다양한 행사를 참여하고 있다. 2021년 11월 9일에는 제20회 정기 공연을 하남읍 수산리의 수산제역사공원에서 진행하였고, 2022년에는 4월에서 10월까지 교동밀양향교에서 진행되는 “선비풍류” 프로그램에서도 정규 공연으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를 연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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