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고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65
한자 風流-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파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경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3년 - 「풍류고개」 『미리벌의 얼』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12월 30일 - 「풍류고개」 『밀양설화집』1에 수록
관련 지명 풍류고개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풍류고개 -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파서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왜적|의병|신라 왕
모티프 유형 임진왜란의 승전 기념|신라 왕의 유람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에서 파서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풍류고개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풍류고개」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에서 파서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풍류고개에 얽힌 이야기이다. 임진왜란 때 전과(戰果)를 올린 의병들이 풍악을 울리며 승전을 기념한 곳이라고 하는데, 한편에서는 신라 왕이 풍류를 즐긴 곳이라고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풍류고개」의 채록 시기와 구연자는 알 수 없지만 1983년 밀양군에서 발행한 『미리벌의 얼』에 「풍류고개[風流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2009년 12월 30일 밀양시에서 발행한 『밀양설화집』 1권에 「풍류고개[風流峴]」라는 제목으로 다시 수록되었다.

[내용]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대사리에서 파서리로 넘어가는 곳에는 ‘풍류고개’라고 부르는 자그마한 고개가 있다.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왜적을 이끌고 우리나라로 쳐들어왔다. 그러자 의병들이 고개에서 왜적과 싸워 크나큰 전과를 올렸다. 싸움에서 이긴 의병들은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면서 승전을 기념하였는데, 그날부터 사람들이 승전을 기념한 고개를 ‘풍류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다른 일설에 의하면 신라 왕이 유람을 와서 풍류를 즐긴 고개라고 하여 ‘풍류고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모티프 분석]

「풍류고개」의 주요 모티프는 ‘임진왜란의 승전 기념’과 ‘신라 왕의 유람’이다. 「풍류고개」는 우리 민족의 풍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우리 민족은 고대국가 형성기 때부터 농경제천(農耕祭天)의 축제적 의례로 풍류를 이어 왔다. 원시 형태의 이 풍류는 신라의 화랑도로 이어지는데, 화랑들의 풍류는 명산대천(名山大川)을 유람하면서 심신을 단련하며 도의를 실천하는 것이었다. 「풍류고개」에서 의병들이 풍악을 울리며 춤과 노래로 승전을 축하하는 집단적 신명을 펼친 일이나, 신라 왕이 산천을 유람한 일은 우리 민족이 지닌 풍류 사상의 계승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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