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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0974
한자 興國寺
이칭/별칭 덕절(德寺),수락사(水落寺),흥덕사(興德寺)
분야 종교/불교
유형 기관 단체/사찰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58[별내동 233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윤현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568년연표보기 - 흥덕사 창건
개칭 시기/일시 1626년연표보기 - 흥덕사에서 흥국사로 개칭
중수|중창 시기/일시 1793년 5월 - 흥국사 전각 중수
중수|중창 시기/일시 1822년 - 흥국사 대웅전·시왕전·대방 중건
중수|중창 시기/일시 1856년 4월 - 흥국사 만월전 건립
중수|중창 시기/일시 1878년 - 흥국사 대웅전과 대방 건립
중수|중창 시기/일시 1888년 - 흥국사 영산전 건립
중수|중창 시기/일시 1917년 - 흥국사 전각과 요사채 중수
문화재 지정 일시 1985년 6월 28일 -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1985년 6월 28일 -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3월 8일 -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4월 29일 - 남양주 흥국사 대방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8월 8일 -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2월 28일 -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좌상 및 16나한상 일괄 보물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14년 5월 9일 - 남양주 흥국사 영산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현 소재지 흥국사 -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58[별내동 2331]지도보기
성격 사찰
창건자 원광(圓光)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소속 사찰.

[개설]

흥국사(興國寺)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과 서울시 노원구 그리고 경기도 의정부시가 서로 접해 있는 수락산 동쪽 덕릉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로 조선 시대 선조가 친아버지였던 덕흥부원군(德興府院君)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재건한 능침 사찰이다.

덕절[德寺], 수락사(水落寺), 흥덕사(興德寺)이라고도 한다.

명종의 양자로 왕위를 이은 선조는 즉위 후 친아버지 덕흥군을 ‘덕흥대원군’으로 추존하였다. 이 무렵부터 덕흥대원군의 묘를 돌보는 흥국사는 자연스럽게 ‘덕절[德寺]’로 불리게 되었다는 내용이 『봉선사본말사지(奉先寺本末寺誌)』 등에서 확인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흥국사는 599년(신라 진평왕 21) 원광법사(圓光法師)가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창건하여 처음에는 절 이름을 ‘수락사(水落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후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초기까지 여러 차례 절을 중창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기록을 확인하기 힘들다. 따라서 1568년(선조 1) 선조가 덕흥대원군의 원당(願堂)을 건립하면서 ‘흥덕사(興德寺)’라는 편액을 하사한 시기를 공식적인 사찰 건립 시기로 볼 수 있다. 1626년(인조 4) 흥덕사를 흥국사(興國寺)로 바꾸었다.

1793년(정조 17) 5월에는 정조가 승려 기허(騎虛)에게 내탕금을 하사하여 전각을 대대적으로 중수하였지만, 1818년(순조 18) 9월에 대웅전·명부전 등 많은 건물들이 화재로 소실되었고 만월전(滿月殿)과 양로실(養老室)만이 피해를 면했다. 4년 뒤인 1822년에 다시 승려 기허에게 내탕금을 내려 절을 중건하게 하였는데, 이때 대웅전·시왕전·대방 등이 중수되었으며, 연화경(蓮花經) 7축(軸)으로 경회(經會)를 열어 국가의 복을 기원하였다.

1856년(철종 7) 4월에는 청신녀(淸信女)[속세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여자] 양씨(梁氏)의 시주로 은봉대덕(隱峯大德)이 만월전을 새로 짓고 단청을 하였으며, 1878년(고종 15)에는 용암(庸庵) 장로가 시주금을 모아 대웅전과 대방 37칸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1888년에는 제암(濟庵) 대덕이 시주금을 모아 영산전(靈山殿)을 건립하였고, 요사채를 중수하여 단청불사를 하였다. 이후 신도 강재희(姜在喜)의 시주로 각 법당의 기와를 교체하였고, 대웅전 3존상의 개금불사(改金佛事)[불상에 새로 금칠을 하면서 행하는 의식]를 하였다.

1917년에는 주지 범화(梵華)가 각 전각과 요사채를 중수하고, 기와를 교체하고 단청을 하였다.

[활동 사항]

1790년에는 봉은사·봉선사·용주사·백련사 등과 함께 나라에서 임명하는 관리가 왕실의 안녕을 비는 오규정소(五糾正所)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사격(寺格)이 더욱 높아지기도 하였다.

흥국사는 예로부터 화사(畵師)들이 많이 머물렀던 사찰로 ‘화사양성소’ 또는 ‘경성화소’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근세 화사들의 본거지였던 금강산 유점사, 마곡사, 통도사 등과 함께 조선 후기 뛰어난 금어(金魚)를 배출하여 화사 양성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흥국사에서 화사로서 수행을 쌓은 많은 승려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하며 불화 제작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국사는 조선 불화의 명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흥국사는 높은 축대 위에 당당히 서 있는 대방채를 비롯하여 영산전과 대웅보전, 시왕전, 시왕전 뒤편의 만월보전, 독성전이 가람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재와 행사가 열린다.

2019년 4월에는 선대 조사와 지역 신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재(靈山齋)를 봉행하였다. 영산재는 부처가 대중들에게 설법을 한 영취산의 모습을 상징화한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오늘날에 재현하는 대표적인 법회다. 그리고 설법을 들은 대중들은 큰 깨달음을 얻고, 영가(靈駕)[망자]들은 보리심을 내어 마침내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특히 영산재는 다른 천도재보다 규모가 크고 장엄한 작법무(作法舞)[불교 의식에서 추는 춤]가 행하여지기 때문에 1973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2년 4월에는 남양주 흥국사의 성보 조사와 가람 정비 관련 세미나가 열렸다.

[관련 문화재]

흥국사는 역사가 오랜 만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남양주 흥국사 영산전, 남양주 흥국사 대방,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좌상 및 16나한,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 남양주 흥국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등의 주요 문화유산이 있다.

남양주 흥국사 영산전은 16세기에 처음 지어졌지만, 지금 볼 수 있는 모습은 19세기 말 중수된 것이다. 공포를 크게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설치하면서도 용과 연꽃 등의 초각 문양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하였는데, 조선 후기의 장식적인 조각 기법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실내에도 불단이 마주 보이는 방향에 용 장식을 구성하였으며, 천장에 학과 연꽃, 쌍희 희(囍)자[큰 기쁨과 경사를 상징하는 글자]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영산전의 화려함은 왕실의 복을 기원하는 장소였음을 보여 준다. 2014년 5월 9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남양주 흥국사 대방은 대웅전을 상징적 불단으로 삼고 염불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이다. 따라서 사찰의 중심 공간인 마당을 관통하여 대웅전을 바라보면서 염불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대방(大房)이란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승려들이 모여 식사하거나 생활하는 큰 방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과거에는 염불 수행을 하는 법당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대방 현판의 ‘흥국사’는 조선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19세기부터 한국 사찰에서 염불 수행이 성행하고 접대를 위한 공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생겨난 법당인데 지금은 대부분 사라졌다. 근대기의 대방 건물은 몇몇 사찰에만 남아 있는데, 그중에서도 격식을 갖춘 건물로서 독특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난 형태의 복합적·기능적 건축물로 19세기 말 한국 불교의 시대적 특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즉, 기존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기능적인 근대적 건축의 성립을 보여 주고 있다. 남양주 흥국사 대방은 내부의 공간 구획에 변경된 부분이 있으나 전체적인 형태와 구조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2011년 4월 29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은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793년(정조 17년)에 중수되었고, 1818년(순조 18년)에 화재로 멸실되었다가 1821년에 중건되었다. 1917년에 한번 더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대웅보전의 내부에는 목조석가삼존불좌상 및 감로왕도 지장탱화, 칠성탱화, 현왕탱화, 신중탱화, 괘불이 보관되어 있다. 또한 흥국사법당 단청기문[1824년], 대웅전 중수급채화기[1888년], 대웅전 단청기[1976년], 개금불사기[1977년] 등 여러 가지 편액이 보관되어 있다. 남양주 흥국사 대웅보전은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6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보전 안의 목조석가삼존불좌상은 2011년 3월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52호로 지정되었다.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좌상 및 16나한상 일괄은 조선 전기 불상의 양시계보를 계승하면서 16세기 후반의 양식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의 양식적 특징을 띄고 있다. 2013년 2월 28일 보물 1789호로 지정되었다.

흥국사 경내를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남양주 흥국사 성임당탑은 탑신석 상부에는 ‘성임당축존지탑’이라는 명문이 있어 주인공 당호가 성임당이며, 법명이 축존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성임당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부도의 양식과 돌을 다듬는 수법으로 보아 18세기를 전후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 지정 번호는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이 고시됨에 따라 모두 삭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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