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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끊어 망한 집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6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12월 - 「손님 끊어 망한 집안」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에 수록
관련 지명 돌고개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진씨|명사
모티프 유형 부자의 패망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있는 돌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손님 끊어 망한 집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로 돌고개 근처에 살던 나주 진씨(羅州陳氏)의 몰락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진씨가 구걸하러 오는 손님들이 싫은 나머지 어느 명사의 조언으로 고개를 끊었다가 집안이 망하였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손님 끊어 망한 집안」은 2000년도 남양주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남양주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 이은모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지리적 혹은 풍수적 공간을 끊어 집이 망한다는 패망 설화는 여러 가지 행운으로 부자가 된다는 발복 설화와 내용이 반대된다. 「손님 끊어 망한 집안」남양주 화도읍 금남리에 실제 있는 돌고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승되고 있다. 돌고개 너머에 나주 진씨라는 벼슬아치가 살고 있었는데, 매일 구걸하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으므로 귀찮고 싫은 마음이 들었다. 이에 금남리를 지나가던 어느 명사에게 손님 출입을 끊을 방법을 물었다. 명사는 고개를 끊어 버리면 손님이 구걸하러 집안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였다. 진씨가 명사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끊어 버리니 과연 구걸하러 오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러나 밥을 빌어 먹으러 오는 손님의 출입을 끊은 동시에 진씨 집안의 가세도 점차 기울어져 결국 망하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손님 끊어 망한 집안」의 주요 모티프는 부자의 패망이다. 패망 설화는 옛 사람의 주요 덕목인 접빈객, 즉 손님맞이를 막아 버리면 집안이 망한다는 교훈을 내세웠다. 손님을 끊기 위하여 자연물을 이용한 시도를 하다가 집안이 망한 이야기는 전국에 흔하게 전한다. 손님의 대접과 집안의 흥망이 필연적 관계에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설화 향유층의 윤리 의식을 알 수 있게 한다. 패망 설화는 이야기에 따라 손님을 맞이하기 싫어하는 주체가 집안의 주인, 안주인, 며느리 등으로 바뀌고 손님이 오지 않게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부자로 흥하는 설화에 비하여 부자가 망하는 내용의 설화는 절대적으로 양이 적지만, 부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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