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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74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9월 20일 -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나그네|호랑이
모티프 유형 호랑이굴 쑤시기|사람과 호랑이의 대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호랑이굴을 쑤신 사람 이야기.

[개설]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은 호기심에 호랑이굴을 쑤시게 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속임수를 써서 살아남았다는 소화(笑話)이자 과장담(誇張譚)이다.

[채록/수집 상황]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은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구비 설화에는 현실에는 전혀 있을 법하지 않은 우스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는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도 현실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우스운 이야기 유형에 속한다. 옛날에 한 나그네가 산속에서 굴 하나를 발견하였다. 굴속에 무엇이 들었나 궁금하여 들여다보았더니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다. 호랑이가 굴 밖으로 나와 자기를 잡아먹을까 봐 무서웠던 나그네는 가지고 있던 막대기로 굴속을 쑤셔 호랑이가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마침 한 승려가 지나가니, 나그네는 승려를 불러 세워 사정을 설명하고 자기가 잠시 쉴 동안 대신 막대기를 휘둘러 달라고 부탁하였다. 막대기를 건네받은 승려가 호랑이굴을 쑤시기 시작하자 나그네는 그대로 도망가 버렸다. 3년 만에 다시 호랑이굴이 있던 고개를 지나게 된 나그네는 굴을 쑤시게 하였던 승려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찾아가 보았다. 그런데 호랑이굴 앞에는 막대기로 굴을 쑤시고 있는 머리 너풀너풀한 총각이 있었다. 나그네는 처음에는 승려가 막대기를 총각에게 넘긴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3년 동안 머리를 깎지 못한 승려였다.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은 승려가 머리가 너풀너풀 자랄 때까지 호랑이굴을 쑤시고 있었다는 설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결말로 마무리를 맺고 있다.

[모티프 분석]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굴 쑤시기’, ‘사람과 호랑이의 대결’이다. 호랑이굴은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지명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공간에 대한 인식이나 증거 없이 설화 속 특정 장소로 나타나기도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승되는 「막대기로 호랑이굴 쑤신 사람」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하여 계속 호랑이굴을 쑤시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속임수를 써서 자기 대신 쑤시게 하고 살아남는다는 내용의 소화이자 과장담, 사기담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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