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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공이 발복」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7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9월 20일 - 「방아공이 발복」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남자|노인
모티프 유형 풍수|명당 발복|방아공이를 장사지내고 잡은 명당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방아공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방아공이 발복」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방아공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풍수담이다. 고아가 우연히 방아공이를 아버지로 삼아 잡은 명당 덕에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방아공이 발복」은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우연한 기회로 명당을 얻어 발복하게 된다는 유형의 이야기는 전국에 걸쳐 전승된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방아공이 발복」도 고아 출신의 남자가 방아공이 묻은 곳을 아버지의 묏자리로 삼으면서 복을 얻은 이야기이다.

옛날에 고아로 살던 한 사람이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였는데, 하루는 나무꾼들이 나무를 하러 가면서 상여놀이를 하자고 남자에게 제안하였다. 나무꾼들은 방아공이를 죽은 이로 삼은 뒤, 칡을 끊어 상여를 만들고, 칡 잎사귀로 굴건제복(屈巾祭服)을 만들어 입고는 부모 없는 남자에게 상제를 시켰다. 남자은 상제 시늉을 하며 방아공이의 장사를 지냈다.

이후 몇 해가 흘러 남자는 장가를 들었고, 해마다 점점 부자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룻밤 묵어 가기를 청하는 노인이 있어 남자가 노인을 집으로 들였다. 노인은 남자에게 고향과 선산이 어디냐고 물었다. 남자는 고아라서 모른다고 하려다가 방아공이 묻은 자리를 가리키며 아버지의 묘를 쓴 자리라고 하였다. 노인은 방아공이 묻은 자리를 살피더니 ‘천하 대지’라고 하였다. 비록 방아공이가 남자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로 모셔 놓았으니 남자의 아버지 혼령이 깃들었는지 모를 일이다. 남자는 묏자리를 잘 쓴 덕에 점점 부자가 되어 동네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다.

「방아공이 발복」은 우연한 기회로 행운을 얻어 복을 받았다는 점에서 행운담으로 볼 수 있고, 또한 명당에 묘를 써서 복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명당 발복담이라고 할 수 있다.

[모티프 분석]

「방아공이 발복」의 주요 모티프는 ‘풍수’, ‘명당 발복’, ‘방아공이를 장사지내고 잡은 명당’이다. 명당에 조상을 묻어야만 후손이 발복할 수 있다는 관념은 옛 사람의 보편적 가치관으로 자리 잡아 비슷한 이야기가 전국에 걸쳐 전승되고 있다. 「방아공이 발복」도 우연히 명당을 얻어 발복한다는 풍수담, 행운담, 발복담으로서 풍수에 기반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가난한 머슴이나 천애 고아라도 명당을 통하여 발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어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사고방식을 보여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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