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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혈 묘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7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9월 20일 - 「장구혈 묘터」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삼형제
모티프 유형 가짜 풍수 노릇|형제 속여 재산 받아 내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삼형제의 재산 분할과 가짜 풍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장구혈 묘터」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풍수담이자 지략담이다. 잘사는 형제들과 달리 재산을 탕진한 둘째가 가짜 풍수를 통하여 형제를 속여 땅을 나누어 받은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구혈 묘터」는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우리나라에서는 조상의 묏자리가 후손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믿음이 보편적이었다. 이러한 인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가난을 해결한 이야기가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의 「장구혈 묘터」이다.

옛날에 한 부자가 아들 삼형제에게 땅 200석지기[약 99,173㎡]씩을 나누어 주고 죽었다. 둘째는 주색잡기와 놀음으로 땅을 다 날리고, 이후 형과 동생에게 곡식과 옷감을 꾸어 살았다.

하루는 둘째가 꾀를 내어 건달인 친구를 데려다가 풍수처럼 꾸미고 선조의 묏자리가 이상하다는 말을 흘리도록 하였다. 그날 저녁, 둘째가 형에게 가서 아버지 묘를 옮겨 다시 장사 지내야겠다고 하였다. 아버지의 묘가 장구혈이라 장구 모양대로 형과 동생은 잘살고 가운데가 쑥 들어간 모양으로 자기는 못살게 되었으니, 가운데가 불룩한 배탱이혈[바탱이혈]로 면례하겠다는 것이었다. 둘째의 말을 들은 형제들은 묏자리를 옮기지 못하도록 각자 땅 100석지기씩 떼어 둘째에게 땅을 나누어 주었다. 이후, 둘째는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살았기에 면례를 하지 않았어도 아버지의 묏자리가 배탱이혈이 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장구혈 묘터」의 주요 모티프는 ‘가짜 풍수 노릇’, ‘형제 속여 재산 받아 내기’이다. 조상의 묏자리에 따라 자손의 삶이 결정된다는 옛사람의 믿음이 형제담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이야기이다. 둘째가 가짜 풍수로 형제들을 속이는 풍수담이자 사기담이다. 일반적인 형제담에서는 막내가 지혜로운 인물로 등장하는 데 반하여 「장구혈 묘터」에서는 둘째가 지혜로운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둘째가 꾀를 부렸는데도 형과 동생이 재산을 나누어 줌으로써 삼형제가 모두 잘살게 되고, 결과적으로 둘째도 개과천선하였기에 우애담으로도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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