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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390
한자 丁學淵
영어공식명칭 Jeong Hakyeon
이칭/별칭 정학가(丁學稼),치기(穉箕),치수(穉修),유산거사(酉山居士),유산초부(酉山樵夫),노각노인(鱸閣老人),백아노초(白雅老樵),철마산초객(鐵馬山樵客)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문인·학자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황재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783년연표보기 - 정학연 출생
활동 시기/일시 1800년 - 정학연 광주부 초부면 마재리로 귀향
활동 시기/일시 1857년 - 정학연 사옹원봉사 역임
몰년 시기/일시 1859년연표보기 - 정학연 사망
거주|이주지 능내리 - 경기도 광주부 초부면 마재리[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지도보기
성격 문인
성별 남성
본관 나주
대표 관직 사옹원봉사

[정의]

경기도 남양주 지역에 거주하였던 조선 후기의 문인.

[가계]

정학연(丁學淵)[1783~1859]의 본관은 나주(羅州)이며, 초명은 정학가(丁學稼), 자는 치기(穉箕)·치수(穉修)이다. 호는 유산거사(酉山居士)·유산초부(酉山樵夫)·노각노인(鱸閣老人)·백아노초(白雅老樵)·철마산초객(鐵馬山樵客)이다. 할아버지는 진주목사 정재원(丁載遠)이고, 아버지는 정약용(丁若鏞)이며 어머니는 홍화보(洪和輔)의 딸 풍산 홍씨(豐山 洪氏)이다. 부인은 평창 이씨(平昌 李氏)이며, 동생은 정학유(丁學游)이다.

[활동 사항]

정학연은 1783년(정조 7)에 태어났다. 10대 시절을 서울의 외가 및 명례방의 본가에서 지냈다. 1800년 평창 이씨와 혼인하고 경기도 광주부 초부면 마재리[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귀향하였다. 1801년 아버지 정약용이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면서 이후 여러 차례 강진을 오갔다. 1810년(순조 10) 정학연이 격쟁(擊錚)으로 정약용의 죄를 용서받았으나 해배되지는 못하였다.

1818년 아버지 정약용이 강진에서 풀려나 고향 마재로 돌아왔고 이후 한강 양수리(兩水里) 인근의 노론, 소론, 남인 명가들과의 교유 관계로 형성된 ‘두릉시사(杜陵詩社)’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 정학연은 ‘열상시사(洌上詩社)’라고도 지칭하였는데 서유구(徐有榘)와 홍석주(洪奭周) 집안 인물들이 중심이 된 시회(詩會)였다. 이 외에도 김정희(金正喜)·김명희(金命喜)·김상희(金相喜) 형제 등과 친분을 맺었다. 정학연은 평생 벼슬을 하지 않다가 노년기에 이른 1857년(철종 8)에야 음직(蔭職)으로 사옹원봉사를 지내며 광주(廣州) 분원(分院)에서 근무하였다. 1859년 향년 77세에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정학연은 시문에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고 만여 수에 달하는 시를 지었다고 하나 대부분 산실되었고 약 500여 수의 시가 흩어져서 전한다. 『삼창관집(三倉館集)』은 정학연이 20~26세까지 지은 시가 연도별로 편차된 저작이다. 마재 본가와 별업 문장암에서 지내며 지은 시 및 아버지 정약용의 유배지에 머물거나 오가며 지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삼창관집』을 제외한 정학연의 시는 모두 다른 사람의 시와 함께 선집 속에 수록되어 전한다. 『선음(鮮音)』, 『근체시선(近體詩選)』, 『근고시선(近古詩選)』 등이 정학연의 시를 수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집이다. 정학연의 시가 산재되어 전하는 반면 전해지는 문(文)은 거의 없는데 『유두륜산기(遊頭輪山記)』는 다산의 벗 아암(兒庵) 혜장(惠藏), 황상(黃裳)과 두륜산을 유람하고 남긴 유기(遊記)이다.

『종축회통(種畜會通)』은 정학연이 편찬한 농업 축산 서적이며, 각 권 앞에 ‘정학가(丁學稼)’라는 그의 초명이 적혀 있다. 8권 3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완본(完本)인지 여부는 알기 어렵다. 1책은 육축부(六畜部), 2책은 상잠부(桑蠶部)와 재종제론(栽種諸論), 3책은 목부(木部), 약부(藥部), 화부(花部), 초부(艸部)로 구성되어 있다. 『종축회통』은 정학연의 독자적인 견해를 내세운 것이 아니라 회통(會通)이라는 제목에서도 확인되듯 중국과 조선의 기존 농축산 서적을 종합 정리한 것이다. 주로 명나라의 『농정전서(農政全書)』와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바탕으로 정리한 저서이며 본인의 견해는 배제되어 있다. 1책의 육축부에서 가장 먼저 소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한 점, 『농정전서』에는 없는 매[鷹] 항목을 편입한 점에서 다소 차이가 확인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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