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를 잇는 교량.

[개설]

신양수대교는 1937년 완공된 양수대교가 노후되자 북한강 하류 방향으로 약 1.5㎞ 지점에 새롭게 건설한 교량이다. 북한강 쪽에만 자리하였던 기존 양수대교와 달리 신양수대교는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에서 시작하여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섬을 거쳐 남한강 영역인 양서문화체육공원을 지나 양수교차로에서 끝이 난다. 교량 위로는 왕복 4차로 도로가 지난다.

[명칭 유래]

신양수대교는 북한의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철원의 금성천과 합류해 한강으로 흐르는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영월군의 평창강과 합류해 한강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에서 생긴 지명인 ‘양수(兩水)’에서 따온 명칭이다. 양수리에서 합류한 두 강은 한강이 되어 서해로 흘러 나간다.

[제원]

총길이 2,180m, 너비 19.5m, 높이 12m이고, 왕복 4차로 도로이며 경간은 47개가 설치되었다. 신양수대교의 상부형식은 강상자형교이며, 하부는 라멘식이다.

[건립 경위]

1937년 건설된 양수대교가 오랜 사용으로 노후되고, 협소한 규모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양수대교는 국도 제6호선에서 북한강 상류 쪽으로 2㎞ 가량 올라가야 이용할 수 있고, 교량을 건너고 나서도 양수리 읍내를 지나기 때문에 서울부터 양평까지 이어지는 원활한 교통 흐름에 걸림돌이 되었다. 이에 국도 제6호선에서 곧장 북한강과 남한강을 모두 건널 수 있는 교량이 계획되었다.

[변천]

신양수대교가 계획되어 1992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1998년 12월 완공되었다. 국도 제6호선[경강로]으로 지정되었고, 상수원 보호 구역인 팔당호를 지나기 때문에 준공 때부터 유류나 유독물 및 폐기물을 적재한 차량은 통행을 제한하였다. 통행 제한 조치는 신양수대교뿐 아니라 팔당에서 양평까지 23㎞ 전 구간에 적용된다.

신양수대교는 건립된 이후 2022년 8월 현재까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리를 받고 있다.

[현황]

2022년 8월 현재 신양수대교의 주변에는 양평두물머리 생태학교, 세한정 등의 시설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