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공원에 안장되어 있는 민주화 운동가이자 통일 운동가.

[활동 사항]

백기완(白基琓)은 1933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현 북한 황해남도 은률군 장련리]에서 태어났다. 해방 이후 월남하였고 1950년대에는 도시 빈민 운동, 나무 심기 운동[자진 녹화대], 농민 운동[자진 농촌 계몽대] 등에 참여하였다. 1964년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전개하였고, 1967년에는 백범사상연구소 설립을 주도하였다. 백기완은 1974년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투옥되었고, 1979년에는 YWCA 위장 결혼 사건 주도 혐의로 투옥되었다. 1985년에는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에 취임하였고, 1987년 제13대 대통령 선거와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민중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각각 중도 사퇴하거나 낙선하였다. 백기완은 이후에도 여러 사회 운동에 참여하였으나 2021년 폐렴 투병 중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1980년 옥중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원작인 시 「묏비나리」를 저술하였다.

[묘소]

백기완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공원 민족·민주 열사 묘역에 안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백기완은 2020년 ‘제22회 심산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