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0930
한자 宗敎
영어공식명칭 Religion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병철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와 관련된 여러 신앙단체들의 총칭.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각기 다른 역사를 가진 종교들이 있다. 각각의 종교의 역사는 불교의 경우에는 봉선사를 기준으로 하면 조선 시대 이전, 천주교의 경우에는 조선 시대, 개신교의 경우에는 개항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에 비하여 신종교는 자료상 비교적 현대에 시작된다.

서로 다른 역사에도 불구하고, 남양주시의 종교사와 관련하여 주목할 시기는 1995년 이후다. 그 이유는 남양주군에서 1986년과 1989년에 각각 구리시와 미금시가 분리·설치된 후 1995년 1월 1일 남양주군 일대와 미금시를 관할로 하는 남양주시가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1995년 이후의 종교별 인구 규모를 보면, 개신교와 불교가 큰 편이고, 그다음이 천주교다. 종교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유교, 천도교, 원불교, 대순진리회, 대종교 등도 있다. 그 외에 무속 관련 시설을 고려하면 무속인의 경우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

[남양주 종교시설 및 종교 인구 현황]

남양주시 시사에 따르면 1997년 12월 당시 남양주시 종교 시설과 신도 수를 보면, 불교 65개소 2만 7180명, 개신교 214개소 2만 9746명, 천주교 8개소 1만 813명이고, 그 외 기도원이 16개소 9,625명으로 나타난다. 천주교의 경우와 달리 불교는 별내면, 개신교는 화도읍에 집중 분포되어 있다는 점, 농업 지역에 비하여 새로 건설된 아파트 주거 지역에 많은 종교 단체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2년 9월 현재, 남양주시의 개신교 교회와 기도원은 각각 295개소와 22개소, 불교 사찰과 암자는 97개소, 천주교 성당은 18개소, 원불교 교당은 1개소 등이 있다. 행정구역상 개신교 교회 수는 화도읍에 가장 많고 다산동, 별내동, 진접읍, 평내동오남읍 등의 순으로 집중되어 있다. 기도원은 수동면, 별내동, 진접읍과 호평등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불교 사찰과 암자는 화도읍에 가장 많고 수동면, 진접읍, 와부읍·진건읍별내동 등의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남양주시 종교 인구의 변화는 경기도의 종교 인구 차원과 남양주시의 종교별 차원에서 볼 수 있다. 우선, 경기도 차원에서 보면, 남양주시 종교 인구 비율은 1995년 경기도에서 12번째[3.0%]로 성남시[11.4%], 부천시[10.2%], 수원시[10.0%], 안양시[8.3%], 고양시[7.3%], 안산시[6.3%], 광명시[4.7%], 평택시[4.2%], 의정부시[3.5%], 군포시[3.2%], 용인군[3.1%] 다음이다. 2005년 경기도에서 8번째[4.2%]로, 수원시[9.9%], 성남시[9.0%], 고양시[8.9%], 부천시[7.8%], 용인시[7.2%], 안양시[6.2%], 안산시[6.0%] 다음이다. 그리고 2015년에는 경기도에서 6번째[5.3%]로 수원시[9.2%], 용인시[8.9%], 고양시[8.8%], 성남시[8.0%], 부천시[6.6%] 다음이다.

다음으로, 남양주시 내의 종교별 인구 변화를 보면, 우선 남양주시의 내국인 수가 1995년과 2005년과 2015년에 각각 22만 8835명, 42만 4446명, 61만 3806명으로 증가하고, 종교 인구 비율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1995년에는 종교 인구가 51.1%[11만 6824명], 무종교 인구가 48.9%[11만 2011명]이다.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44.3%[5만 1767명]로 가장 높다. 그다음이 불교 42.7%[4만 9911명], 천주교 9.7%[1만 1386명], 유교 1.1%[1,250명], 대순진리회 0.3%[393명], 천도교 0.1%[175명], 원불교 0.1%[127명], 대종교 0.0%[7명], 기타 1.5%[1,808명] 순이다.

2005년에는 종교 인구가 53.4%[22만 6805명], 무종교 인구가 45.5%[19만 3010명], 미상이 1.1%[4,631명]이다. 종교별로는 개신교 인구 비율이 44.0%[9만 9881명]로 가장 높다. 그다음이 불교 34.8%[7만 8934명], 천주교 19.9%[4만 5166명], 유교 0.3%[657명], 원불교 0.2%[368명], 천도교 0.1%[309명], 증산교 0.1%[231명], 대종교 0.01%[33명] 순이고, 그 외에 기타 0.5%[1,226명]가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에는 종교 인구 비율이 44.7%[27만 4138명], 무종교 인구 비율이 55.3%[33만 9668명]이다. 종교별로는 개신교 비율이 56.1%[15만 3735명]로 가장 높다. 그다음이 불교 25.9%[7만 1041명], 천주교 16.8%[4만 5970명], 유교 0.3%[959명], 천도교 0.3%[695명], 원불교 0.2%[613명], 대순진리회 0.1%[283명], 대종교 0.02%[43명] 순이고, 그 외에 기타 0.3%[799명]가 있다.

[남양주 종교 지형의 특징]

남양주시 종교 현상의 특징으로는 몇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종교 인구 비율이 경기도 내의 다른 시군구에 비하여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경기도 내에서 남양주시 종교 인구 비율이 1995년에 약 3.0%, 2005년에 약 4.2%, 2015년에 약 5.3%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남양주시 종교 지형에서 개신교와 불교 인구 비율이 다른 종교에 비하여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1995년에서부터 2015년까지 종교 인구 변화를 보면, 여러 종교 가운데에서도 개신교와 불교의 교세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개신교의 경우에 다른 교파에 비하여 장로회의 교세가 크고, 불교의 경우에는 세계불교복지종 등도 있지만, 다른 종파에 비하여 대한불교조계종의 교세가 큰 편이다. 남양주시의 전통 사찰 11곳[2021년 12월 현재]도 모두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이다. 두 종교의 교세가 커진 배경으로는 과거부터 개신교계가 남양주시의 선교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 봉선사가 교구 본사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넷째, 남양주시의 개신교계와 불교계가 복지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신교계에서 운영하는 시설로는 마석기독의원과 마석기독요양병원, 축령복음병원과 경기도립노인전문 남양주병원, 사회복지법인 신망애복지재단 등이 있다. 그리고 불교계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봉선사가 북부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아동보호전문기관, 일시청소년쉼터 등을 산하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섯째, 개신교계와 불교계가 각각 연합 모임을 통하여 소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개신교계에는 남양주시기독교총연합회와 그 산하 5개 지역 연합회[화도, 수동, 중앙지역, 별내지역, 진접·오남, 다산지역]가 있다. 불교계에는 남양주시불교연합회[또는 남양주시불교사암연합회]가 있고, 지역에 따라 수동면 불교사암연합회 등의 연합회가 있다. 불교계는 남양주·구리 불교사원연합회나 경기북부불교사암연합회 등을 통하여 연합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남양주시의 종교는 전반적으로 개신교와 불교 중심이라는 역사적 특징과 종교 인구가 증가세에 있다는 특징을 보이는데,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1995년 이후 남양주시의 지역 또는 인구 변화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남양주시 인구의 유입과 증가 상황에 따른 천주교나 원불교나 대순진리회 등 다른 종교의 선·포교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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