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령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58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로201번길 23[퇴계원리 1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효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설립지 도령사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로201번길 23[퇴계원리 12-2]
현 소재지 도령사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로201번길 23[퇴계원리 12-2]지도보기
성격 무속 시설
설립자 이영희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에 있는 굿당.

[개설]

도령사는 남양주를 중심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당 이영희의 굿당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 뱅이마을에 있다.

남양주는 한반도 중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강신 체험을 통하여 무당이 된 강신무가 많은데 이영희 무당도 신내림을 받은 강신무다. 이영희 무당은 1958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6세 때 신이 왔다. 가족의 반대가 심하여 무업에 종사하는 어머니를 따라 10세 무렵 경기도 양주군 퇴계원으로 이주하였으며, 11세 때 제금, 방울, 부채, 신복, 침통 등의 구업(鬼業)[무당이 죽으면서 살아생전 사용하여 왔던 무구(巫具) 등을 특정 장소에 묻어 놓는데, 신 내린 사람이 이를 찾아내는 것. 무당의 종결이자 시작]을 찾아내며 무업의 길로 들어섰다. 이영희 무당은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직동리 직골의 ‘직골 할아버지’에게 무가(巫歌)와 무화(巫花), 무복(巫復) 제작을 배웠으며, 그 외에 노들순자, 합죽이만신, 삼양동 신박수 등 여러 무당에게 굿을 배웠다.

이영희 무당의 굿은 2002년 도령사에서 조사된 바 있는데, 당시 조사자인 홍태한에 의하면 이영희 무당이 소장하고 있는 필사본 「바리공주」와 이영희가 구송한 채록본 「바리공주」에는 서울 지역 「바리공주」의 전형적인 형태가 나타난다고 보았다. 이영희 무당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04호 서울새남굿 이수자인 점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경기 일원의 굿은 점차 서울굿화되고 있는데, 도령사 이영희 무당의 굿도 서울굿화 경향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영희 무당은 몸주신으로 선덕여왕, 일광월광, 화신장군, 옥황선녀 등을 모시고 있으며 부정청배·가망 청배·진작·뜬대왕·사재삼성·말미[바리공주]·조상·성제·장군·별상·신장·대감 등 많은 무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영희 무당은 무화에도 능통하여 현재까지도 전통 방식 그대로 제작하고 있다. 꽃의 재료로 한지와 습자지를 사용하고 당근, 채소 등에서 채취한 물감으로 색을 들여 자연의 색이 담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또한 무화는 신이 앉는 방석이기 때문에 제작의 과정에서도 엄숙함과 청정함에 유의하며 제작한다고 한다.

[현황]

도령사는 개량 한옥으로 총 2층이며, 1층은 살림집이고 2층이 신당이다. 도령사에서 열리는 굿은 주로 2층에서 진행된다. 마당에는 9층탑과 부처가 서 있어 절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이것은 불교와 무속의 습합(習合) 현상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도령사 안에는 산신당을 따로 지어 모시고 있으며 서낭, 장승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의의와 평가]

도령사는 이영희 무당이 종사하는 무업의 터전이자, 몸주신을 모신 신전이며, 제자들이 무업을 학습하는 전수관인 동시에 남양주 무속을 대표하는 성지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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