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묵배미의 사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350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경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7년 7월 14일 - 『우묵배미의 사랑』 박영한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9년 7월 1일연표보기 - 『우묵배미의 사랑』 민음사 간행
저자 몰년 시기/일시 2006년 8월 23일 - 『우묵배미의 사랑』 박영한 사망
배경 지역 우묵배미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지도보기
성격 연작소설
작가 박영한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1989년 박영한이 지은 연작소설.

[개설]

『우묵배미의 사랑』은 1989년 박영한(朴榮漢)[1947~2006]이 민음사에서 간행한 연작소설이다. 서울 근교의 농촌인 우묵배미에 사는 서민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우묵배미는 박영한이 만들어 낸 가상의 공간이다. 박영한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를 비롯하여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 김포시, 안산시 등의 경기도 외곽 마을, 부산광역시 외곽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다. 도시 근교 농촌에서의 자신의 삶을 반영하여 ‘우묵배미’라는 공간을 창작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서의 경험을 많이 참고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박영한은 1988년 발표한 연작소설 『왕룽일가』에서 서울의 팽창으로 인하여 농촌에 도시 문화가 유입되며 겪는 다양한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 『우묵배미의 사랑』『왕룽일가』의 후속작과 같다. 1980년대 당시 사회적 영향 속에 놓인 서민들의 삶을 담았다.

[구성]

『우묵배미의 사랑』은 「우묵배미의 사랑」, 「후투티 목장의 여름」, 「은실네 바람났네」의 세 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는 연작소설이다. 우묵배미에 사는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각 소설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은 다르다.

[내용]

「우묵배미의 사랑」은 우묵배미에 사는 노동자인 유부남과 공장에서 일하는 유부녀 간의 욕망과 애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적 지위나 명성을 지니지 않은 우묵배미 사람들 간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며, 변두리에 사는 변두리 사람들의 애정을 담아내고 있다. 「후투티 목장의 여름」은 주인공 ‘나’에 작가의 경험이 특히나 많이 투영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고추 장사를 처음 하던 주인공이 중간도매상인 ‘백중령’에게 사기를 당하는 이야기는, 박영한이 고추 장사를 하며 사기를 당하였던 실제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이야기는 부조리한 사회 구조 속에서 한없이 좌절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사람들을 그려 내고 있다. 「은실네 바람났네」는 ‘쿠웨이트 박’이라는 난봉꾼에게 빠져든 은실네와 은실네 올케가 주요 인물이다. 쿠웨이트 박이 유부남인지 알면서도 은실네와 우묵배미 사람들은 쿠웨이트 박에게 빠져들고, 그로 인하여 가족은 파국을 맞이하는 이야기이다.

[특징]

박영한『왕룽일가』는 농촌 마을에 도시의 문화가 유입되면서 겪는 갈등을 그려 냈다면, 『우묵배미의 사랑』은 우묵배미에 사는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는 서민들의 좌절, 희망, 애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왕룽일가』는 1989년 KBS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우묵배미의 사랑』은 1990년 영화로 개봉하였으며, 크게 흥행하였다.

『우묵배미의 사랑』은 문체가 특징적이다. 소설 발간 당시 신문사에서는 “복고적 문체”라고 평가하였다. 소설이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인 판소리계 소설에서 주로 사용되는 해학적인 표현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박영한은 이러한 표현을 통하여 소설에 흥미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몰입감 또한 높였다.

[의의와 평가]

『우묵배미의 사랑』은 도시 인근에 위치한 도시화로 인하여 겪는 농촌 사람들의 다양한 질곡을 포착하여 세밀하고 현실성 있게 담아낸 연작소설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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