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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싸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720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분당구
집필자 박종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기타 출처 : 이인순[성남문화원 사무국장]|한동억[017-704-0004]

[정의]

마을 내 공동노동조직체인 두레에서 행해진 놀이.

[개관]

두레는 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부락이나 마을 단위로 만든 조직이다. 두레는 노동에만 주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놀이에도 관심을 가졌다.

[내용]

성남지역에서 두레싸움은 대체로 두 경우에 이루어졌다. 첫번째로 노동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타동네 두레와 마주쳤을 때, 서로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양 두레는 싸움을 벌였다. 두번째로 7월에서 8월경의 세시에 인근 동네 두레와 싸움을 벌였다.

분당지역의 두레싸움은 3명이 나서서, ‘農者天下之大本’이 써 있는 기를 먼저 쓰러뜨리거나 빼앗으려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 반대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는 두레도 3명이 적극적으로 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써가며 방어하였다. 상대방의 기를 쓰러뜨리거나 빼앗는 두레가 이겼다. 백중을 맞이하여서, 분당장터에 율동, 수내, 이매, 서현 마을 두레들이 모여서 두레싸움을 행하였다. 마을대항 싸움이어서 최종 우승마을에게 곡식 또는 쟁기 등 농기구를 부상으로 수여하였다. 이들은 싸움을 통해서,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의 세력을 과시하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놀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신촌동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두레싸움이 벌어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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