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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320
한자 部曲制
영어공식명칭 Bugokje
이칭/별칭 향소부곡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배상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할 지역 오보부곡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오보리 지도보기
관할 지역 이이아부곡 -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지도보기
관할 지역 지품부곡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지품리 지도보기
관할 지역 백석부곡은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지도보기
관할 지역 창숙부곡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 지도보기
관할 지역 묘곡부곡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묘곡리 지도보기

[정의]

고려 시대 영덕 지역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구역.

[개설]

향(鄕)·소(所)·부곡(部曲)·장(莊)·처(處) 등 고려 시대 부곡제(部曲制) 영역은 지방제도하에서 주(州)·부(府)·군(郡)·현(縣) 등의 하부구조였다. 이 가운데 향·부곡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으로 고대부터 존재하였지만, 수공업 생산 등을 담당했던 소를 비롯한 장·처 등은 고려 시대 이후 성립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파악되는 부곡제 지역은 향 138개소, 소 241개소, 부곡 406개소이다. 조선 시대 이후 부곡제 영역은 중앙 정부의 지방 통치 강화와 향촌 개발과 맞물려 통폐합 과정을 겪으면서 소멸되어 면리(面里)로 개편되었다. 고려 시대 영덕 지역은 영덕군(盈德郡)과 예주(禮州)[영해부(寧海府)]로 구성되어 있었다. 현재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 설치되었던 고려 시대 부곡제 영역으로는 영덕군[고려] 관할의 오보부곡(烏保部曲)·이이아부곡(伊已牙部曲)·지품부곡(知品部曲), 예주 관할의 백석부곡(白石部曲)·창숙부곡(倉稤部曲)·묘곡부곡(畝谷部曲)이 확인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부곡제 영역 가운데 향과 부곡은 신라 때 전정(田丁)이나 호구(戶口)의 규모가 적어 군현이 될 수 없는 지역에 설치되었다. 소는 왕실 및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수공업·광업·수산물 관련 공물을 생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편성한 지역이다. 그러나 영덕 지역 부곡제 영역의 설치 경위는 알 수 없다.

[관련 기록]

부곡제 영역의 설치 배경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7 여주목(驪州牧) 조에 "이제 살펴보건대, 신라에서 주와 군을 설치할 때 전정과 호구가 현이 될 수 없는 곳을 향이나 부곡으로 삼아, 이들이 있었던 군현에 소속시켰다. 고려 때 소라 불리는 곳이 있었는데, … 구분되어 해당 생산물을 공급하였다. 또한, 처(處)나 장(莊)으로 부르는 곳이 있어, 각기 궁전(宮殿)이나 사원(寺院) 및 내장댁(內莊宅)에 나누어 속하게 하여 세를 바쳤다. 이상의 여러 단위에는 토착하는 향리와 백성이 있었다."라고 하였다.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 있었던 부곡제 영역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5 영덕현 고적조에 오보부곡이 현 동쪽 바닷가, 이이아부곡이 현 남쪽 25리 지점, 지품부곡이 현 북쪽 70리 지점에 있다고 하였다. 한편, 예주[영해부]의 경우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4 영해도호부 고적조에 부의 북쪽 25리에 있는 백석부곡, 부의 서쪽 30리에 있는 창숙부곡, 부의 북쪽 5리에 있는 묘곡부곡이 있다고 하였다. 그 외에도 예주에는 영현인 영양현(英陽縣) 소속의 석보부곡(石保部曲)·수비부곡(首比部曲)·창석부곡(唱石部曲)·가하부곡(賈下部曲), 청기현(靑杞縣) 소속의 주곡부곡(主谷部曲)이 있었다.

[내용]

고려 시대 영덕군 지역에는 부곡제 영역이 3개소 있었는데, 바닷가에 있는 오보부곡은 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오보리, 이이아부곡은 남정면 일대, 지품부곡은 지품면 지품리 일대로 비정된다. 예주 관할의 부곡제 영역이었던 백석부곡은 병곡면 백석리, 창숙부곡은 창수면 창수리, 묘곡부곡은 영해면 묘곡리로 각각 비정된다.

[변천]

고려 시대 부곡제 영역은 조선 전기인 15세기경에 이르면 90% 정도가 해체되었다. 영덕현·영해도호부부곡제 영역도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적조에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고려 시대 부곡제 영역의 존재는 중앙집권적 지방 통치가 미약했던 시대적 특징을 보여준다. 이러한 부곡제 영역은 조선 시대 이후 중앙집권화 강화 과정에서 자연스레 통폐합이 이루어져 면(面)과 리(里)로 개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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