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207
영어공식명칭 Tor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대교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차별적인 풍화작용을 받은 암석이 기반암과 분리되어 둥글게 툭 튀어나와 있는 암괴 지형.

[개설]

토르(Tor)라는 말은 원래 잉글랜드의 다트무어 고원에 발달한 화강암 암괴를 가리키는 지방어였으나 현재는 학문적으로 정착되어 널리 쓰인다.

토르는 풍화에 약한 암석이나 절리가 많은 암석에 잘 나타난다. 화강암은 암석 중에서 수직, 수평 절리가 가장 잘 발달하는 암석이다. 수직과 수평 방향의 절리들로 인하여 블록 모양으로 갈라진 화강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를 받으면, 블록의 모서리 부분이 더 많이 풍화되어 가운데는 동글동글한 돌인 핵석[core stone]이 남고, 주변은 풍화 물질로 완전히 둘러싸이게 된다. 모서리 부분의 풍화된 토양이 씻겨지고 나면 동글동글한 핵석만 석탑처럼 쌓이게 된다. 토르는 화강암에서 가장 흔하게, 또한 가장 전형적으로 형성되지만, 사암이나 편암, 안산암 등 다양한 암질에서 나타난다.

토르는 풍화 작용에 따라 기반암과 떨어져 그 위에 놓인 암괴이며, 밀면 흔들리지만 넘어가지는 않는 경우에는 흔들바위라고 불린다. 보통은 화강암이 풍화하면서 흔히 생성되는데, 신생대 제3기 또는 제4기에 발달한 지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나의 암체가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와 암괴가 군집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토르의 형태는 둥근 것도 있지만 각진 것도 많다. 이러한 형태나 위치는 절리의 발달과 관계가 깊다.

[영월 지역의 토르]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요선암요선정 옆의 거대한 토르는 고생대 석회암을 관입한 거대한 화강암의 풍화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마애불이 음각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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