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배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0659
영어공식명칭 Doldanbaegi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영월읍 방절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돌단배기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지도보기|영월읍 방절리지도보기

[정의]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영월읍 방절리에 있는 풍수를 위하여 쌓아 놓은 돌무더기.

[개설]

돌단배기는 풍수(風水)의 관점에서 이롭다고 하여 돌무더기를 쌓아 놓은 것이다.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영월읍 방절리 두 곳에 있다.

[위치]

돌단배기는 비보풍수(裨補風水)[풍수에서 흠이 있는 곳을 보완하는 것]의 한 형태로 돌을 쌓아 놓은 것이다. 한자로는 조산(造山)이나 가산(假山)이라고 말한다. 풍수적으로 취약한 곳에 돌을 쌓아서 지기(地氣)를 보호하는 것이다. 강원도 영월군에는 현재 두 군데가 알려져 있는데, 하나는 영월읍 방절리마곡마을이고, 다른 하나는 산솔면 화원리(禾院里)이다. 영월읍 방절리 마곡은 지형이 소가 엎드려 있는 모양[臥牛]으로 ‘소마굿간’에 해당한다고 하여 원래 지명은 ‘마굿’이었다. 이후 한자 표기를 하면서 ‘마굿’이 ‘마곡(麻谷)’으로 바뀌었다. 마곡은 풍수적으로 ‘배가 가는 모양의 지형’이므로, 마을 사람들은 마을 한가운데에 큰 느티나무를 심어 돛대로 삼고, 배가 흘러가지 못하도록 고정시키기 위하여 돌을 쌓아 돈대(墩臺)인 ‘돌단배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산솔면 화원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화라리(禾羅里)’와 ‘소미원(小味院)’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든 지명이다. 소미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院)이 있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 험한 수라리재 고개를 넘는 여행객을 위한 여관이었다. 현재 국도 제31호선의 수라리재터널이 개통되어 과거의 굽은 길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화라리수라리재를 두고 소미원과 반대 방향인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화라리의 남쪽을 가로막고 있는 수라리재의 지세(地勢)가 너무 강하여 마을을 위협하는 형상이므로, 마을 사람들은 화라리의 동쪽 솔안이[松內]마을 뒤에 돌을 쌓아 마을의 기(氣)를 보강하였다.

[의의와 평가]

방절리 마곡마을이나 화원리 화라리마을은 모두 높은 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두 마을에 있는 돌단배기는 아마도 높은 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돌을 쌓아 지세를 보완하는 곳은 여러 군데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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