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023
한자 宗敎
영어공식명칭 Religion
분야 종교/불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춘동

[정의]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행해지는 모든 신앙과 관련된 행위 및 신념체계의 총칭.

[개설]

종교란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를 말한다. 그리고 종교는 그 대상, 교리, 행사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애니미즘, 토테미즘, 물신 숭배 따위의 초기적 신앙 형태를 비롯하여 샤머니즘, 다신교,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따위의 세계 종교에 이르기까지 비제도적인 것과 제도적인 것이 있다.

2000년에 시행된 ‘영월군의 종교 단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영월 지역에는 “기독교 97개 교회에 104명의 교직자, 불교는 사찰 수 53개소에 교직자 60명, 천주교는 성당 4개소와 교직자 6명, 유교는 1개소에 교직자 1명, 원불교는 1개소에 교직자 2명, 천도교는 1개소에 교직자 1명, 기타 종교는 7개소에 교직자 9명”이 봉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독교]

기독교는 다양한 분파로 나뉜다. 기독교가 한국에 전래된 것은 1876년 5월 20일에 ‘조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면서이다. 이를 계기로 감리교, 남장로회·북장로회, 성공회, 성결회, 안식교, 침례교 등이 국내에 들어왔다.

강원도의 선교는 미국의 남·북감리교회를 통하여 시작되었는데, 영동 지역은 하디(Hardie), 영서 지역은 무스(Moose)가 선교를 담당하였다. 영월에는 무스 선교사가 1899년 기독교를 처음 전하였다. 무스 선교사는 영월 지역 전역을 돌며 전도에 나섰는데, 1905년에 연당리에 거주하는 이병태라는 청년이 감리교에 감화되었고, 이를 계기로 하여 1907년에 연당감리교회가 설립되었다. 이후 연당감리교회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영월중앙교회, 토교교회, 후표교회, 쌍용교회, 영광교회, 공기교회 등이 개설되었다. 영월 지역 내의 기독교는 타 지역과 비교하여 볼 때, 일찍부터 감리교회의 선교 지역이어서 감리교회의 비율이 높은 점이 특징적이다.

[불교]

불교는 다양한 분파로 나뉜다. 불교가 한국에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三國時代)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불교는 교리나 수행 방식에 따라 조계종, 천태종, 법화종, 태고종 등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영월 지역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지역 내 사찰 가운데 창제 연대가 가장 오래된 흥녕사(興寧寺)[현재 법흥사]를 대상으로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흥녕사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慈藏律師)에 의하여 세워진 것이다. 따라서 영월에 불교가 들어온 것은 흥녕사가 세워진 643년 이전 무렵인 것으로 보인다. 법흥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한 곳으로, 대표적인 불교성지이다. 영월 지역 내의 불교의 특징은 타 지역과 비교하여 볼 때, 조계종 계열의 사찰이 가장 많다는 점이다.

[천주교]

천주교 수용에 있어서 한국은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천주교는 17세기 초 중국으로 파견된 연행사에 의해서 서학(西學)이라는 학문으로 소개되었고, 18세기에는 선교사 없이 서학서(西學書)에 의존하여 자발적인 천주교회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18세기 중엽부터 조선의 문화와 마찰을 일으켜 천주교 신자 1만여 명이 순교하는 고난을 겪었다.

영월 지역에 전래된 천주교 또한 타 지역과 비교하여 볼 때 특징이 있다. 영월에서는 대부분 담당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공소(公所)에서 출발하였다. 예를 들어, 1940년대 주천면 도천리 벌말에 거주하는 이재수, 이성호 등이 서로 모여 기도를 드렸고, 이후 교세가 확장되어 관할 성당의 인가를 받아 공소가 설립되었으며, 이후에는 본당으로 승격하여 담당 신부가 해당 지역에 파견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유교]

유교 사상이 한국에 전래된 것은 삼국 시대로 알려져 있다. 이후 조선 시대에 와서는 유교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이념이 되었다. 영월 지역의 유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향교(鄕校)가 본산(本山)이다. 그러나 영월 지역은 단종(端宗)과 관련되어 유교의 절의(節義) 사상이 핵심을 이루는 특징이 있다. 영월 지역을 대표하는 단종 유적과 단종에게 충절을 보였던 3충신 엄흥도(嚴興道), 추익한(秋益漢), 정사종(丁嗣宗)과 관련된 유적이 영월 지역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오늘날 ‘영월은 충절의 고향’이라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공인되고 있다.

[기타 종교]

영월 지역에는 신흥 종교로서 원불교,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여호와의 증인 등도 있다. 아울러 단종과 관련된 민간 신앙으로서의 무속신앙, 점복(占卜) 등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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