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생태공원 내에 있는 곤충 연구, 자료 수집, 체험을 위한 박물관.

[개설]

영월곤충박물관(寧越昆蟲博物館)은 표본뿐 아니라 살아 있는 곤충들도 전시함으로써 생생한 자연의 소리와 모습 그대로를 담아내고 있으며 관람자가 직접 곤충을 만져 볼 수 있는 체험 기능도 병행하고 있는 곤충 생태 교육장이자 체험 박물관이다. 영월군이 곤충산업을 융복합 6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함에 따라 지역 주민에 대한 곤충 사육 기술 교육, 곤충 학습 체험 관광 활성화 등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립 경위]

영월곤충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변천]

영월곤충박물관은 1999년 폐교된 북면 문곡리의 문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2002년 5월 5일 개관하였다. 2015년 4월 22일 북면 문곡리 603-1에서 영월읍 삼옥리 896의 동강생태공원 내로 이전하였다. 영월군은 동강 변에 서식하는 다양한 곤충의 표본 전시와 보존 및 복원·증식 등의 연구를 위하여 동강생태공원 내에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와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를 설립하였는데, 영월곤충박물관은 곤충산업육성지원센터 1층 전시실로 이전하여 개관하였다. 영월곤충박물관의 이전은 곤충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생태탐방로와 에코 빌리지 조성 사업과 연계하여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월곤충박물관은 2009년 러시아과학원 극동분원과 함께 한·러 장수하늘소 공동 복원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12년에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하여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 상태인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인공 번식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2014년 환경부로부터 생물다양성 관리 기관으로 지정받았다. 2016년부터 멸종위기 등급 2급 비단벌레와 천연기념물 산굴뚝나비 등에 대한 증식 복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구성]

영월곤충박물관은 전시실, 체험실, 비바리움, 4D 영상 체험실 등을 갖추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와 멸종위기종인 상제나비, 비단벌레, 물장군 등 3,000여 점의 곤충 표본이 전시되어 있고, 생물전시실에서는 왕잠자리 유충, 물방개, 장수풍뎅이 등 2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하여 생생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2층 체험 공간에서는 곤충 관련 단편 애니메이션을 4D로 관람할 수 있으며 그밖에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비바리움에서는 다채로운 문양의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야외에 조성된 ‘두근두근 곤충마을’에서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곤충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되어 눈길을 끈다.

[현황]

영월곤충박물관은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곤충채집, 표본제작, 물무리골생태공원 물장군·물방개 관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곤충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이해를 높이고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동강생태정보센터와 통합으로 입장권을 구입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