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19
한자 竈王神
영어공식명칭 Jowangsin
이칭/별칭 조왕각시,조왕할망,화신,부뚜막신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선풍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부엌의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가신.

[개설]

조왕신은 부엌에 모시는 신이며 아궁이를 맡고 있는 재산 신이다. 조왕각시, 화신(火神), 부뚜막신, 조왕할망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일반적으로 여성 신격으로 여겨진다. 조왕신은 음력 12월 23일에 승천하여 1년 동안 집 안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을 하늘의 옥황상제에 고하는 임무를 맡은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씨와 음식을 주관하는 신이기도 하다.

조왕신은 보통 특별한 신체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여러 겹의 한지를 실타래로 묶어서 부엌에 걸어 두는 경우도 있다. 조왕신은 지신제(地神祭)[텃고사]를 지낼 때 성주단지와 함께 모신다. 밖에서 어떤 음식을 가지고 왔거나 집에서 좋은 음식을 만들 때는 조왕신에게 먼저 맛을 보라고 부뚜막 위에 먼저 올려 놓는다. 그리고 급한 일이나 위험한 일이 있을 때는 수시로 음식을 마련하여 두고 빌기도 하였다. 부엌 부뚜막 위에다가 창호지와 마른 명태 등을 걸어 놓아 두며 조그마한 항아리에 쌀을 담아 놓기도 한다. 이처럼 하는 것은 조왕신에게 드리는 제물이기 때문이다. 이를 ‘조왕모시기’ 또는 ‘조왕중발’이라 한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한반도면후탄1리광전2리를 비롯하여 여러 지역에서 조왕신을 모셨다. 영월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조왕신이 부엌에 있다고 생각하되, 특별히 신체를 모시지는 않았고 부뚜막에 물을 떠 놓고 조왕신에게 빌었다고 한다. 안택을 지내는 집에서는 조왕신 몫의 시루를 만들어 위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생활양식이 현대화되고 도시화되면서 아궁이가 있던 재래식 부엌이 현대식으로 변화하고 가신에 대한 인식도 약화함에 따라 조왕신을 모시는 집은 2000년대 이후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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