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개 돛배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60
한자 德-
영어공식명칭 Deokgae Dotbaenori
이칭/별칭 봉소 돛배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덕개[덕포]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

[개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예부터 동강서강, 남한강 등의 물길을 이용하여 목재는 뗏목으로, 엽연초 등의 농산물은 배로 운반하였다. 특히 오늘날의 영월읍 덕포리에 해당하는 덕개[덕포(德浦)]는 뗏목과 담배를 실어 갈 배가 머무르는 나루였다. 덕개에서 담배를 실어 나르는 배는 길이가 40척이고 폭이 8척이나 되었는데, 이러한 배를 만드기 위하여 원목은 모두 거도(鉅刀)[양쪽에서 두 사람이 당기는 길고 큰 톱]로 잘랐으며, 큰 못은 대장간을 설치하여 만들었다. 배가 완성되면, 배에다 담배와 콩 등의 농산물을 싣고 덕개나루터에 매어 놓은 뒤, 빈 배 두 척을 나란히 연결하여 송판을 깔아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차려서 고사를 지낸다. 그러고 나서는 강 위에서 풍악을 울리면서 놀이를 시작하는데, 이를 덕개 돛배놀이라 하였다.

[연원]

덕개 돛배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덕개 돛배놀이는 영월군의 대표적인 나루터가 있던 덕개에서 이루어졌다. 놀이 도구로는 배를 만드고 고사를 지내는 데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 등이 사용된다.

[놀이 방법]

덕개 돛배놀이는 크게 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마당에서는 통나무를 거도로 자르는 작업에서부터 대장간의 대장질, 목수들이 배를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을 재현하였다. 둘째 마당은 배 위에서 고사를 올린 다음, 선원과 덕개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을 재현하였고, 셋째 마당은 물건 실은 배가 돌아와서 물품을 거래하면서 흥겹게 노는 대동놀이로 구성되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덕개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내려오는 뗏목이 서울 갈 준비를 하는 곳이자, 서울에서부터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상단이 머물렀던 곳이기에, 영월군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었다. 덕개 돛배놀이는 나루터 덕개동강, 서강, 남한강을 오르내리면서 이루어지던 상거래의 모습을 놀이로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영월에서 경치가 뛰어난 여덟 명소를 지칭하는 ‘영월팔경’ 중의 하나가 ‘봉소귀범(鳳沼歸帆)’인데, 동강서강이 합쳐지는 ‘봉소’라는 곳에 서울 다녀오는 돛단배들이 떠 있는 노을 풍경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서 연유한 민속놀이가 ‘봉소 돛배놀이’, 즉 덕개 돛배놀이라고 한다.

[현황]

덕개 돛배놀이남한강을 오르내리던 배와 상단을 재현하여 새롭게 구성한 놀이인데, 현재는 연행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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