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65
한자 壽宴禮
영어공식명칭 Suyeonly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60세 이후 생일에 하는 잔치.

[개설]

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사람이 태어난 60세 이후의 생일을 맞이하여 잔치를 하는데, 이를 수연례(壽宴禮)라고 한다. 수연례의 대상이 되는 생일은 육순(六旬)[60세], 회갑(回甲)[61세], 진갑(進甲)[62세], 고희(古稀)[70세], 희수(喜壽)[77세], 팔순(八旬)[80세], 미수(米壽)[88세], 구순(九旬)[90세], 백수(白壽)[99세] 등이다. 그러나 현재는 많이 축소되어 회갑, 고희, 팔순 위주로 수연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월의 수연례]

영월군에서 행하는 수연례는 부모의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자녀들이 준비하며, 일가 친척과 이웃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열어 부모를 기쁘게 하여 준다. 다만, 아버지의 경우 어머니의 생존이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어머니의 수연례는 아버지가 먼저 죽었을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아버지가 회갑을 맞이하고 죽었을 경우 어머니의 수연례를 하기도 한다.

수연례는 특별히 정하여진 방법과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음식을 장만하여 부모와 손님들을 대접하고 부모에게 선물을 준다. 예전에는 수연례 당일 마당에 차일(遮日)을 치고 수연례 상을 놓는다. 수연례 상 위에 음식은 높게 고인다. 음식을 고이는 것은 마을에서 솜씨가 좋은 사람이 하여야 하기에 마을 주민들에게 부탁한다. 수연례를 맞이하는 이의 부모가 생존하여 있으면 수연례 상을 차리기 전에 그 부모에게 상을 마련하여 올린다. 수연례의 당사자 부부가 상 앞에 앉으면 큰아들부터 막내까지 자손들이 술을 올리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고 덕담을 하고 수연례에 참여한 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최근에는 집에서 하기보다는 식당을 빌려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수연례는 고희나 팔순 등에 하며 회갑 때는 하지 않는 추세이며, 회갑 때는 간단하게 식구들끼리 모여서 한 끼 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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