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021 |
---|---|
한자 | 體育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필준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체육단체와 체육대회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각종 활동.
[체육 활동]
전근대에 각종 놀이와 활쏘기, 씨름, 석전 등이 있어 왔지만, 이것을 체육활동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아마도 ‘체육(體育)’은 ‘sport’의 번역어로 추정되며, 개항과 동시에 들어오기 시작한 일본의 영어-한자 번역어를 차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체육활동은 개항기 서구 자본주의 물질문화를 수용하면서 인식되기 시작하였고, 육체적 힘, 정신력 등을 단련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칭하게 되었다.
보령시의 체육 역시 시작은 1910~1920년대 초등교육기관에서 열린 운동회였다. 운동회에서 육상, 축구 등의 경기가 열렸고, 학교 대항 경기가 시작되면서 체육대회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체육대회는 종목 위주로 산발적으로 열렸다. 8·15광복 이후 보령군체육회가 민간 주도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체육대회가 열리기 시작하였으나, 재정난과 전쟁 등으로 인하여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1962년 9월 국민체육진흥법이 제정되어 군청 주도로 보령군체육회가 재편되자 보령군의 체육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보령군수는 보령군체육회장을 겸직하며, 체육의 날을 지정하고 체육진흥을 위하여 일정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게 되었다. 보령군에서는 매년 10월 1일을 군민의 날로 지정하여 체육대회[현 만세보령문화제 본행사]를 열기 시작하였다. 또, 보령 지역의 여러 체육 관련 시설이 확충되기 시작하였는데, 대표적으로 대천체육관, 보령종합경기장, 보령요트경기장, 보령국민체육센터, 보령궁도장[보령정], 보령종합체육관 등을 들 수 있다. 체육시설들은 수영장, 헬스장, 볼링장, 탁구장 등 다양한 체육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배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축구, 육상 등의 경기와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0년부터는 국민체육진흥법의 개정에 따라 지자체의 장이 지역 체육회장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바뀌었다. 따라서 보령시체육회는 민간 주도로 다시 변경되었으며, 보령시와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2022년 기준 보령시의 각 종목 회원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 정회원 단체 31개, 준회원 단체 3개, 인정단체 9개 등 총 43개 단체가 보령시에서 체육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보령시체육회를 중심으로 충청남도체육대회, 충청남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말체육학교,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 요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보령시청 또한 보령시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보령시청은 지어진 공공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생활체육 시설 확충 및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장애인체육회를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보령시청에서는 요트팀도 운영하여 직접 체육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해양레저 분야를 육성하여 보령시의 관광자원으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보령시에는 여러 체육대회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도 많다. 탁구선수이자 국회의원인 이에리사, 여자하키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한 임계숙(任桂淑), 레슬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장순(朴章洵), 여자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미진(尹美進), 프로바둑기사 최정(崔精), 프로농구선수 송창무, 한내초등학교와 대천중학교를 졸업한 프로배구선수 이수민과 대관초등학교와 대천중학교를 졸업한 프로배구선수 문채규, 대천초등학교에 입학하였던 프로축구선수 황재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