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8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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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Muscular Baby Rock |
이칭/별칭 | 「장사바위 이야기」,「아기장사바위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
집필자 | 김상철 |
[정의]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서 장사바위와 관련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아기장사바위 설화」는 도당공원 오른쪽 옛 삼양농장 목장지대 안에 있는 장사바위에 서린 이야기와 아기장수 설화가 결합하여 생겨난 자연물 유래담이다.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아기장수 설화의 기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옛날 한 평민 집안에서 아이가 태어났는데 겨드랑이에 날개가 있고 힘이 센 아기장수였다. 부모는 아이가 크면 장차 역적이 되어 집안을 망칠 것이라고 판단하여 미리 죽였다. 그러자 아기장수를 태울 용마가 나타나 주인을 찾아 헤매다가 용소(龍沼)에 빠져 죽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아기장수 설화는 지역마다 그 유형이 다양하다.
[채록/수집상황]
2002년 부천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부천시사』에 실려 있는데, 부천시 약대동에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김경배[남, 81], 이근소[남, 86] 등과 인터뷰하여 채록했다고 각주를 붙이고 있을 뿐 채록 시기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도당동 춘의산 북쪽 절골에 큰 바위가 두 개 있다. 하나는 절바위이고 다른 하나는 장사바위다. 절바위는 이곳에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 하는데, 그 절에는 빈대가 많아 중이 절을 버리고 떠났다고 한다. 절바위 앞에는 장사바위가 있다. 옛날 어린 장사가 부평의 진산인 계양산에서 날아와 오른발 한쪽만 이 바위를 밟고 소변을 본 후 관악산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장사바위라 하였다고 한다. 현재도 이 바위 위에는 어린이 발자국같이 움푹 팬 자국이 있다.
[모티프 분석]
「아기장사바위 설화」의 기본 모티프는 ‘어린 장사 발자국’이다. 부평의 계양산에서 날아와 관악산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어린 장사의 흔적이 있는 바위와 아기장사 설화가 결합하여 파생된 암석 유래담이다. 실제로 장사바위에 움푹 팬 사람의 발자국이 증거물로서 남아 있어 전설의 내용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