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5년에 제작된 조선 전기 청도 출신의 문신인 탁영 김일손의 시문집 판목.

[개설]

『탁영집(濯纓集)』 판목은 탁영 김일손의 시문집으로 총 89장이 있다. 이 판목은 1925년에 본집 8권, 속집 2권 등 10권 4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육간본(六刊本)이다. 판목의 결락은 없으나 파열판과 파기판이 일부 있다. 이 판목은 기존에 연보가 빠지고, 「청종사성무소(請從祀聖廡疏)」 4편 등이 추가되었다.

[형태]

『탁영집』 판목 은 모두 89장으로 결락된 것은 없다. 판심제는 ‘탁영집(濯纓集)’이라 되어 있으며, 크기는 너비 58.4㎝, 길이 24.0㎝, 두께 2.9㎝이다. 서지 사항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이 있고,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에 행관(行款)은 반엽 10행 20자, 상하 비선은 백구(白口)이다.

[특징]

『탁영집』 판목 은 총 89장의 완본판이다. 내용의 편성은 서문, 목록, 권1 부(賦)·잡저(雜著), 권2 서(序), 권3 기(記), 권4 애사(哀辭)·제문(祭文)·묘갈(墓碣)·묘지(墓誌)·명(銘), 권5 책(策)·록(錄)·묘지(墓誌), 권6 제문(祭文), 권7 소(疏)·부록(附錄), 권8 별부(別附), 중간사실(重刊事實), 발문(跋文)으로 되어 있다.

판목은 서문은 3장, 목록 4장, 권1 11장, 권2 10장, 권3 13장, 권4 7장, 권5 16장, 권6 8장, 권7 12장, 권8 2장, 중간사실 1장, 발문 2장으로 나눠져 있다. 목록 판목에는 발문(5), 권1의 판목에는 권5(31), 권3에는 권4(13)·권7(21)이 판목의 뒷면에 새겨져 있다. 파열판은 권2에 2장(11·12, 15·16), 권3에 3장(15·16, 17·18, 19), 권4에 1장(13), 권5에 2장(7·8, 13·14) 등이 있으며, 파기판 1장(권7-12)과 보결판 1장(권7-19)이 더 있다.

[의의와 평가]

『탁영집』 판목 은 1925년에 김영호가 본집 8권, 속집 2권 등 10권 4책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육간본(六刊本)이다. 여기에는 연보가 빠지고 「청종사성무소(請從祀聖廡疏)」 4편 등이 추가되었다. 이 판목은 결본이 없고, 인본(印本)이 아닌 목판(木板) 실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출판과 인쇄 문화의 변화상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