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의 특산물인 청도 반시 홍보를 위해 열리는 축제.

[개설]

청도 반시 축제는 매년 10월에 경상북도 청도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청도 반시의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해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청도 반시는 청도 반시 시조목이 있는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 신촌리 세월 마을에서 많이 생산되며, 전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홍시로 우리나라의 감을 대표하는 품종이다. 경상북도 상주시, 영동군 등에서 생산되는 곶감용의 길쭉한 모양의 둥시와는 달리 생긴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盤柿)라고 한다.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은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서 가공에서도 차별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청도군에서는 특산물인 청도 반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06년부터 청도 반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6년 청도 반시 축제는 청도군이 주최하고, 한국 농업 경영인 청도군 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청도 공설 운동장에서 개최하였다.

2007년부터는 청도 반시 축제 추진 위원회가 주관하면서 청도천 둔치에서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이후로 2013년 현재까지는 청도 야외 공연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었다.

2012년 청도 반시 축제가 10월 19일∼10월 21일에 청도 야외 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 내용]

청도 반시 축제는 매년 다른 주제로 해마다 색다르고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는 청도 반시 품평회, 청도 예술제, 청도 향기전, 추억의 7080 콘서트, 추수 감사 음악회, 천연 감물 염색 패션쇼, 웃음 건강 센터[철가방 극장] 공연, 감 따기, 감물 염색 체험, 청도 학예 경시 대회 등이다.

[현황]

2011년 청도 반시 축제 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청도 반시 축제가 열린 3일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2만 5000여 명이었고, 타 지역 관람객이 88.3%인 11만 9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객들이 1인당 3만 8770원을 소비해 청도 반시 축제의 지역 경제 효과가 51억 원에 이르고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축제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씨 없는 감을 소재로 하는 축제라는 독점성과 차별성을 갖고 있고, 대구광역시 및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