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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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집필자 | 김태호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토기, 자기, 기와 등을 굽는 가마가 있던 자리.
[개설]
경상북도 청도군 지역의 토기 가마터는 각남면과 풍각면을 중심으로 하는 산서에 주로 분포하며, 자기 가마터는 운문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동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이는 청도군의 자연 지형과 연관되는 것으로 도자기를 굽기 위한 충분한 땔감이 있는 운문산 주변에는 자기 가마터가 자리 잡고, 일반 가마터는 태토를 구하기 쉬운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청도군 가마터 관련 기록]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 320여 개소의 도기소 및 자기소가 자세하게 언급되어 있다. 이들 도기소와 자기소 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도기와 자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궁궐 내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 용기들을 공납하기도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의 의하면 청도군에는 군의 북쪽 대곡리에 하품의 자기소 1개소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경상도 속찬 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志)』에 의하면 군의 북쪽 대곡리에는 하품의 도기소 1 개소가 있었으며, 군의 동쪽 북곡리에는 하품의 자기소 1개소가 있었다고 한다.
[가마터 분포 현황]
현재까지 청도 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가마터는 청도 옥산동 토기 요지, 청도 내리 가마터, 청도 녹명리 가마터, 신원리 백자 가마터 등이다. 경상북도 청도군 지역의 가마터 가운데 토기 가마터는 특히 산서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으나, 자기 가마터는 각북면 남산리 가마터를 제외하고는 운문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동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도자기의 특성상 운문산 부근은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태토를 쉽게 구할 수 있고, 높은 온도로 자기를 소성하는 데 필요한 나무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도자기의 원료가 되는 태토를 구하기 쉽고, 특히 자기의 태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비(水飛)[앙금짓기] 하기에 적당한 물이 있어야 한다. 또한 높은 온도로 소성하기 위해서는 불을 들이기 쉬운 약간의 경사지에 가마를 설치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도자기를 구울 충분한 양의 나무를 확보할 수 있는 곳에 가마를 만들게 되며, 주변에 나무가 충분하지 않으면 가마를 자주 옮기게 된다.
청도군 『문화 유적 분포 지도』의 요지와 현재까지 확인된 청도 지역의 가마터는 25곳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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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으로 자기 가마터의 주요 조건 중 하나인 땔감이 많은 산이 분포하는 운문면 일대에 가장 많은 사기와 백자 요지가 확인되며, 이후 매전면과 금천면 일대에 백자 등의 자기 가마터가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각남면과 풍각면을 중심으로 토기 가마터가 확인되는데, 이는 자기 가마터에 비하여 태토의 확보가 유리한 지역에 토기 가마터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