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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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尙監營宣化堂- |
영어공식명칭 | Gyeongsang-gamyeong Seonhwa-dang Hoehwanamu|Gyeongsang-gamyeong Seonhwa-dang Pagoda Tre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1720년 - 경상감영 선화당 회화나무 심었을 것으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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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자생|재배지 | 선화당 -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21] 경상감영공원 내 |
성격 | 낙엽활엽교목 |
학명 | Sophora japonica L.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콩과 |
원산지 | 중국 |
높이 | 9m |
개화기 | 7~8월 |
결실기 | 9~10월 |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에 있는 수령 300년의 회화나무.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99[포정동 21] 경상감영공원 내에 있는 경상감영 선화당 남쪽 마당에는 회화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수령 300년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를 경상감영 선화당 회화나무라고 부른다.
회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고 주로 중국과 우리나라에 분포되어 있다. 공원이나 길가에 심어 기르는 콩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나무와 더불어 우리나라 5대 거목이며, 우리나라 고삼속[Sophora] 식물 중에서는 유일한 큰키나무이다. 일반적으로 높이 15~25m, 지름 1~2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회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잔가지는 녹색이고 짧은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나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7~15장이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 또는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15~30㎝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협과(莢果)이며, 염주처럼 잘록한 모양에 길이 5~8㎝ 정도의 갈색 씨앗이 1~4개 열린다.
경상감영 선화당 회화나무는 나무 높이 9m, 지름은 3.5m 정도이다.
무더위가 한창일 때 황백색 꽃이 꽃대가 휘어질 정도로 나무 전체를 뒤덮는다. 열매는 채취하여 맨땅에 묻어 두었다가 이듬해에 파종하면 60%가 발아하는데 두 해 정도 키워 옮겨 심는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지만 습기가 적어도 견디고 내한성, 내공해성, 병충해에 강한 편이라 기르기 쉽다.
선화당은 감영에서 관찰사가 업무를 보던 중요 건물인데, 경상감영뿐 아니라 전라감영 등 다른 지역 감영의 선화당 마당에도 회화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회화나무는 흔히 나뭇가지가 선비의 기상처럼 거침없이 자유롭게 뻗어 나간다 하여 선비의 나무, 학자의 나무라고도 불렸고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라고도 하였기에,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에 많이 심었고 서원이나 향교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당에도 회화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경상감영은 과거 경상도의 상주, 안동, 경주 등에 있었는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대구로 옮겨오게 되었다. 경상감영의 대구 이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는 체찰사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1561~1613]이다. 이덕형이 임금에게 보고하여 대구로 오는 것이 결정되었다. 이후 대구는 일제강점기 이전까지 309년간 경상도 제일의 중심지로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경상감영 선화당 회화나무는 한때 밑둥이 썩어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치료·보존하여 2021년 현재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