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9년 12월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도봉 문화원이 편찬한 도봉서원 관련 문헌 조사 자료집.

[편찬/간행 경위]

서울특별시 도봉구에는 서울특별시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원(書院)인 도봉서원이 있다. 왜란(倭亂)으로 소실된 도봉서원은 1608년(선조 41)에 복원되었다가 1871년(고종 8)에 훼철(毁撤)되었으며, 도봉서원에 전해 오는 자료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거의 300년이나 유지된 도봉 서원에 대한 기록이 여러 문헌에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도봉서원에 관한 문헌을 정리하고 조사하여 당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나아가 오늘날 복원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고자 『도봉서원』을 간행하였다. 김상환이 연구 및 조사를 담당하였고 남궁원과 최영근이 편집을 담당하였다.

[서지적 상황]

한 권으로 되어 있으며 부록이 들어 있다. 도봉 문화원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신국판이며 총 112쪽이고 첨부된 부록은 73쪽이다.

[구성/내용]

『도봉서원』은 현재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도봉서원에 관한 여러 가지 문헌 자료를 조사하여 분석한 보고서이다. 자료 조사는 조선 시대에 간행된 문인들의 문집류(文集類)를 위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여기에는 시문(詩文)과 행장(行狀), 묘지(墓誌), 연보(年譜) 등은 물론이고 서원에 관련된 기문(記文)과 상량문(相梁文), 이번 조사의 정수가 된 산수유기(山水遊記)도 포함되어 있다. 자료 가운데 필요한 부분은 한글로 옮겨서 설명하였고, 원문을 별도로 복사하여 첨부하였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문은 도봉서원과 관련한 지명과 제향(祭享) 인물, 도봉서원의 건립과 운영, 주변 풍광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도봉서원 건물의 구성[배치와 명칭]을 재연한 옛 모습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도봉서원의 운영과 도봉 원규(道峯院規)에 대한 설명으로 도봉서원의 교육 내용과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의의와 평가]

조선 시대 유교 문화의 구심점이 되었던 도봉서원에 관한 문헌을 정리하고 조사하여 당시의 모습을 살펴보는 작업은 향후 도봉서원의 복원에 필요한 연구와 정책 수립에 보다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 주는 기본 자료가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전통 속의 유교 문화를 긍정적인 면에서 계승하여 발전시킬 수 있고, 나아가 사림들의 장수(藏修)와 강학(講學)과 사현(祀賢)의 기능을 담당하였던 서원을 본래의 웅장한 모습대로 복원한다면 주민과 청소년들의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