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호리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전통시대와 현대에 지어진 건축물. 구미는 1973년 구미1공단이 조성 완료된 이래 구미2공단, 구미3공단, 구미4공단 등 계속적인 공단의 확장으로 2006년에는 수출 305억 달러, 생산 46조 원을 달성하는 등 디지털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내륙 최대의 수출산업기지로 빠르게 성장한 산업도시이다. 용도 지역별 면적 구성을 보면 경상북도 내의 같은 산업 도시인 포...
-
지금은 중단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문성지 못제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 하루는 원호리 마을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니 마을 앞 늪의 둘레에 지금 있는 못의 둑 모양대로 짚으로 나란히 이어 놓았으므로 농민들이 이상하게 여기다가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간밤에 앞산에서 여우가 몹시 울더니 이는 반드시 여우 짓이다. 이대로 둑을 쌓으라는 암시로 알고 그대...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전통 가옥. 김규목의 살림집으로 ㅡ자형의 안채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ㅡ자형의 사랑채, 왼쪽에 ㅡ자형의 고방채를 배치하였다. 건물별로 형태를 보면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기와집이다. 평면 구성을 보면 왼쪽으로부터 부엌 2칸과 안방 2칸, 대청 2칸, 건넌방 1칸이 연결되어 있다. 부엌 왼쪽과 건넌방 오른쪽에는 퇴를...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있는 조선시대 세워진 전통 가옥. 14대째 살고 있는 김사순의 오래된 살림집이다. 배치는 ㄱ자형의 안채와 ㅡ자형의 문간채가 마당을 에워싸며 튼 ㄷ자형을 이룬다. 안채 오른쪽에 사랑채가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문간채는 원래 중문간채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안채는 정면 8칸, 측면 2칸의 비교적 규모가 큰 ㄱ자형 겹집이다. 평면 구성을 보면 대청을 중...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윗골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전통 가옥. 김우교의 한옥 살림집으로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안방을, 오른쪽에는 건넌방과 웃방을 두었다. 안방의 앞면에는 축을 꺾어 부엌을 설치하였다. 안채는 ㄱ자형을 이룬다. 사랑채는 ㅡ자형으로, 온돌방 3칸과 마루 1칸으로 구성되었다. 앞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마루를 설치하였다. 원호리 전통 주택의 한 유형인 ㄱ자...
-
노인회는 원호1리의 남자, 여자 노인 중 60세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가입이 되며, 60세 이상은 준회원 65세 이상은 정회원으로 구분한다. 설립 초에는 가입비와 회비가 5,000원이었으나 현재는 회비없이 가입비만 20,000원이다. 회원은 44명이며, 임원은 회장 김장교(남, 71세), 부회장 이천희(여, 68세), 총무 장화자(여, 68세), 감사 김재봉, 김교진 씨로 구성되어...
-
예로부터 원호리의 토질이 질은 까닭에 밭작물이나 과수원 등의 작물이 발달하지 못하고 토질에 맞는 논농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과 달리 문성지가 있어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크게 없이 논농사를 지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과거에 과수를 하였던 마을사람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논농사만을 짓는 전업농 김재평 씨의 경우, 25년 전인 20대 초반...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선산군 망장면에 속한 지역으로, 망장이란 비봉산의 봉황새가 날아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쳐서 못 가게 한다는 뜻에서 그물 망(網)자와 베풀 장(張)을 써서 지은 이름이다. 1400년경(정종 2) 신천강씨, 15세기 초에 울산오씨, 15세기 말에 덕산황씨가 입향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대망리는 15세기 초 망장방 지역으로 상망장동리, 중망장동...
-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의 구미천 위에 있는 다리. 구미시를 동서로 관류하는 구미천을 건너기 위해 지어진 도량동에 있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도량교라고 이름 붙었다. 길이는 45m, 폭은 26.5m, 높이는 4m이다. 경간(徑間, 지주 교각) 수는 5개이다. 상행과 하행 각기 2차선 차도와 보도로 이루어져 있다. 다리의 상부 구조 형식은 강화 콘크리트 슬라브교(RCS)이고, 하부 구조...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 속하는 법정리. 조선 초기부터 아홉 개의 독립된 자연마을이 있었는데 그중 한 마을이 이름 높은 선비들이 많이 나와서 문성동리(文星洞里)라고 하였다. 이를 자랑으로 여겨 1914년 마을을 통합하면서 마을 이름을 문성리로 통일하였다고 한다. 아홉 개 자연마을의 지명 유래는 다음과 같다. 문성(일명 들성, 평성)은 개미산이 들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성을 이룬 것...
-
원호리의 선산김씨는 조선시대 문과(文科) 16명, 무과(武科) 14명, 생원진사과를 포함한 연방과(蓮榜科)에 65명, 음사(蔭仕)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문집을 발간한 사람도 65명이 될 정도로 인물이 많이 난 곳이다. 후손들은 대대로 마을에 터 잡고 살기도 하고, 다른 지역으로 나가 살기도 한다. 현재 마을에서 가장 큰 종친회는 충신 김종무의 판서공파이다. 판서공...
-
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신앙. 민간신앙에는 무속신앙·가신신앙·마을신앙·속신 등을 포함시킬 수 있으나, 구미 지역에 나타나는 민간신앙은 가신신앙과 마을신앙으로 대표된다. 구미 지역의 가신신앙으로는 2월 영등, 10월 성주고사와 성주·조상신·삼신 등을 모시는 의례가 대표적이었다. 여성들이 중심이 되는 이러한 가신신앙은 현재 할머니 세대들이 며느리 세대로 바뀌면서 사...
-
원호리의 전문적인 축산업은 1970년대 정부로부터 젖소를 불하받아 처음 시작하였다. 이후 1990년대 초중반 김창용, 김기용, 김정록, 김교철, 김호익 씨 등이 본격적으로 축산업에 발을 디뎠다. 현재 김창조, 김경묵, 김창용 씨는 고령으로 은퇴하고, 김교철 씨는 젖소에서 한우로 변경하였고, 가구당 젖소의 사육두수는 김기용 씨 100두, 김정록 씨, 김호익 씨 50두의 젖...
-
근대 이전의 원호리 인구에 대한 자료는 18세기 후반에 나온 『호구총수』를 통해 일제강점기 이전의 행정단위인 평성면의 인구로 그 대강을 볼 수 있다. 당시 평성면에 속해 있는 마을로는 항동리, 모와동, 봉계리, 인서리, 도곡리, 지내, 문성동, 상원당리, 하원당리, 중동리, 봉산리, 거정리, 석천리, 남산리, 가좌촌, 남평리, 동평리, 원전리, 다식리, 고사암리, 관심동, 송림리였...
-
김동주 씨는 올해 80세로 현재 원호1리에 살고 있다. 택호가 상주댁이다. 남편 고향이 상주인데 처갓집에 살게 되면서 남편의 고향을 따서 상주댁으로 불리게 되었다. 원호리 원당골에서 5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가 면서기로 계시면서 집안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아 친정엄마가 농사를 지었다. 마을에서 논농사는 여자가 짓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
-
고려말기에 광주목사를 지낸 화의군(和議君) 김기(金起)의 5대손인 증이조참판(贈吏曹參判) 김광좌(金匡佐)공이 1509년(중종 4년)에 지금의 선산읍 독동리인 옛 독동방 고남동리에서 5남을 거느리고 선산임씨 처가인 원호리로 이거하였다. 부인 선산임씨의 부친은 통정대부상호군(通政大夫上護軍) 무(珷)이다. 김광좌가 이거할 당시만 해도 원호리는 선산임씨 집성촌이었다. 『일선지(一善志)』에...
-
원호리는 고아읍사무소 남쪽 8㎞ 지점에 위치하며 원호1리부터 원호7리로 구성되어있다. 동남쪽으로는 배고개를 넘어 문성리와 접해있고 서남쪽으로는 원호3~7리의 아파트단지를 지나 싸리고개를 넘어 도량동과 고층아파트단지로 이어져 있다. 동북쪽으로는 가마고개를 지나 봉한리와 산으로 경계하고 서북쪽으로는 망정고개를 넘으면 대망리이며, 서쪽으로는 미실고개를 지나 봉곡동에 맞닿아있다...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무덤. 국도 38호선을 따라 가다 문성교를 건너서 좌회전하여 계속 가면 원호리 보원사가 나오고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도로 오른쪽에 민가가 있는데 고인돌은 민가 입구에 있다. 민가의 대문을 만들기 위하여 원래 위치에서 10m 정도 이동된 상태이며, 덮개돌의 크기는 210×120×110m이다. 덮개돌 아래는 현재 시멘트 파편과 잡석들...
-
택호가 이문댁이다.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이문동이라는 마을에서 시집와서 그렇게 부른다. 택호는 마을 어른들이 지어주었다. 동네에 시집오면 친정 동네 이름에 따라 택호를 지어준다. 새댁일 때는 내 택호를 부르지 않고 시어머니 택호를 불렀다. 사람들이 날 ‘사남댁이 새댁’이라고 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내 택호를 불렀다. 엄마 얼굴도 모르고, 언제 돌아가셨는지도 모른 채...
-
점터는 웃골 서쪽에 있는 마을로 그릇점이 있었던 터인데, 원호리 안에서도 자신들만의 상여계와 초우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원호2리 점터의 상여계는 40여 년 전에 원호1리와 원호2리의 선산김씨들이 중심이 되는 ‘정심회’와 별도로 점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회원은 15명이다. 회원 중 선산김씨의 수는 80% 이상이고 나머지는...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 원호리에 있는 고개. 원호리의 웃골 서쪽에 있는 마을이 점터마을이다. 이 점터마을에서 옛날 옹기점이 있던 곳의 고개를 점터고개 또는 점티고개, 점현령 등으로 불러왔다. 점현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꺼먼재산(400.5m)이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접성산(374.3m)이 있다. 접성산 아래에는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다. 또 점현령 북쪽으로는 점현지, 남쪽에는 원호지가...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 위치한 산. 접성산은 대망리 중심 마을에서 동쪽에 있는 산으로 고아읍의 중심 산이자 진산(鎭山)이다. 옛 문헌에는 대황당산(大皇堂山)으로 기록되었다. 이례리와 예강리, 항곡리, 봉한리, 문성리, 원호리와 접해 있는 금오산 지맥의 산이자 고아읍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는 374.3m이다. 대황당산의 유래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망장방(網張坊)이 있...
-
기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기억하고 정성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원호리 선산김씨의 경우 집집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4대 봉사를 지키고 있다. 마을 안에 장손이 거주하는 경우가 적고 구미나 대구 등지에 나가 살아 제사 때면 원호리에 거주하는 차남들이 구미나 대구 등지로 나가서 모신다고 한다. 제수의 진설을 하는 방식을 보면, 제일 앞줄에 포·조(棗 대추)·율(栗 밤)·시(柿 감...
-
경상북도 문화재 기념물 제132호이며 원호2리 웃골 도로변에 접해있다. 선산김씨 24세인 충신 김종무(金宗武)의 충절을 기린 정려각이다. 김종무는 문간공(文簡公) 구암(久庵) 김취문(金就文)의 장자로 1548년(명종3년)에 선산(들성)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손자 약암공(藥庵公) 유(濡)의 상소로 1675년(숙종 원년)에 정표가 내려 사림에서 건립되어 수차 중수하여 현존하고 있다....
-
원호리는 선산김씨의 세거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청룡산과 당산이 능선으로 이어져 마치 성으로 둘러 싸안은듯 하고, 뒷산은 운중반월형 즉, 반달이 고개를 내미는 형상이며 푸른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앞산은 부채를 거꾸로 세운 듯하다. 또 금오산이 귀봉처럼 보여 풍수지리학 상의 길지로 옛 선산군 내에서 많은 인물을 배출한 마을이다. 본래 원호리는 선산군 여덟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