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구미 지역 출신 장현광이 입암(立巖) 주변의 열세 가지 경물을 연작하여 쓴 한시. 장현광(張顯光, 1554~1637)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 자는 덕회(德晦), 호는 여헌(旅軒)이다. 여러 차례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학문 연구에만 전심하였다. 연작시(聯作詩)란, 흔히 한 명의 작가가 하나의 주제 아래 내용상 관련 있는 시를 잇달아 쓴 것을 말하는데 「입암십삼영」 역...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무등리에 위치한 바위. 선바위는 무등리 남쪽의 불당산 섬발골에 있는 높이 2.7m, 폭 2.1m, 두께 1.2m의 암석을 말한다. 입암(立岩)이라고도 하며, 20㎡ 넓이의 반석 위에 있다. 이 바위는 정희량(鄭希亮) 난에 큰 공을 세운 황도희(黃道熙) 장군을 기리는 기념물이라고 전하나 아무런 표시가 없다. 선바위가 위치한 무등리는 약 350년 전 개척 당시...
조선 시대 구미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장현광(張顯光)은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에만 정진하였다. 이기설에서 일본설(一本說)에 입각하면서도, 이이의 ‘기발이승’을 수용하는 등 독자적인 학문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일생을 학문과 교육에 힘을 기울였으며, 산림의 한 사람으로서 도덕정치의 구현을 강조하였다. 장현광의 강학 시설로 구미시 임수동에 부지암정사(不知巖精舍)가 있다. 본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