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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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urumisan |
영어의미역 | Durumisan Mountain |
이칭/별칭 | 학산,두름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양천구 신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승재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과 양천구 신월동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두루미산은 6·25전쟁 당시 수도권 지역이 북한군에 점령당했을 때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 성공으로 인천과 부천을 탈환한 UN군이 파죽지세로 진격해 올 때 인천과 수도 서울을 잇는 중요한 병참 보급로였으며 기계화 부대의 유일한 통로 구실을 담당하였다. 두루미산을 점령하면 서울로 가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고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북한군은 최후 저지선을 구축하고 끝까지 저항하였으나 UN군이 이를 어렵게 섬멸하고 영등포와 노량진을 넘어 서울을 장악했다고 전해진다.
[명칭유래]
두루미산은 이 산의 모습이 둥글게 생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는 어느 해에 큰 장마가 졌는데, 어디선가 조그마하고 동그란 산이 물살에 떠내려와 논 한가운데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그후 이 산에 백로가 날아와 서식했기 때문에 이 산을 두루미산이라고 했다고 하며 다른 말로는 학산(鶴山)이라고도 한다.
[현황]
두루미산은 구로구 개봉동과 양천구 신월동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1968년 전까지는 흑연광이 있었다. 개웅산과 매봉산을 잇는 중간에 있는 작은 산으로 좌우로 경인선 철도와 남부순환도로·경인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나는 주요한 길목에 있다. 두루미산은 오랫동안 예비군 전술 훈련장으로 사용되다가 1978년 남부순환로가 개통되면서 현재 따로 떨어진 섬과 같은 작은 산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