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한국SGI 소속 교당.

[개설]

SGI는 국제창가학회(Soka Gakkai International)의 약자로, 불교에서 파생된 일본 종교의 한 계파이다. 『묘법연화경』을 경전으로 하며, 일본식 발음인 남묘호렌게쿄라고도 부른다.

[설립목적]

불법의 근본이념인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국가 번영과 세계 평화 실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75년 6월 동대문구 신설동에 중앙사무국의 개설과 함께 한국SGI가 결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초대 이사장으로 김동현이 취임하였다. 1981년 제2대 이사장 조대철이 취임하였고, 1987년 9월 구로구 구로동으로 사무국이 이전되면서 전국 16개 방면, 54개 권으로 조직이 개편되었다. 1994년 박덕현 이사장이 취임하였고, 전국 23개 방면, 69개 권으로 개편되었다.

1997년 제4대 이사장 박재일이 취임하였다. 2000년 재단법인 한국SGI가 정식으로 등록되었고, 2001년 제5대 여상락 이사장이 취임하였다. 2003년 전국 30개 방면, 106개 권으로 조직이 개편되었고, 교인의 증가에 따라 2004년 전국 35개 방면 111개 권으로 개편되었다. 2005년 전국 35개 방면 112개 권으로 개편되어, 문화회관 이 총 224개[권 96개, 지역 68개, 지부 57개, 연수시설 3개]로 증가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현재 한국SGI 조직은 구로구 구로동에 소재한 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36개 방면 114개 권 산하에 지역, 지부, 지구, 반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불교 수행의 도량인 문화회관도 전국 300여 곳에 이르며 진천과 제주에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SGI는 150만 명의 신앙인이 활동하고 있으며, 니치렌불법의 인간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평화, 문화, 교육 운동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와 민중을 위한 종교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활동사항]

SGI 활동의 중심은 평화, 문화, 교육의 촉진과 확대이며 UN 산하의 여러 단체에 NGO로 등록, 민족 분쟁, 에이즈, 기근, 환경 파괴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쟁과 평화전, 난민 구호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생명 존엄과 세계 평화를 지향, 반(反)군국 반핵주의 운동과 재일 한국인의 참정권 보장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SGI는 현재 전국 290여 곳에 문화회관 및 연수 센터, 자연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SGI 구로문화회관은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와 소단위 문화 행사, 세미나, 전시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투표소 활용, 생활 강좌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봉사의 거점이 되고 있다. 구로 지역에서는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다른 종교 단체와 협력하여 성금과 바자 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

[현황]

한국SGI 구로문화회관은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공생과 자비의 마음을 몸소 실천하는 헌혈 운동, 재활원, 요양원, 고아원 지원,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불우 이웃 돕기, 수재민 지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후원 등 진심 어린 참여와 헌신적인 활동으로 구로 지역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2009년 현재 구로구청 문화홍보실 자료에 따르면 구로 지역의 SGI 신도 수는 2만 3416명으로 등록되어 있다.